우리 한시를 엄선하여 번역한 안대회 교수의 글과 이종만 작가의 흑백사진의 만남으로 기획된 책이다. 통일신라부터 조선 시대 문인들의 한시 100수를 소개한 한문학자 안대회 교수의 번역문은 또 다른 현대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머리말
1 외로운 섬 뒤흔들어 폭풍우가 싸우는 듯 가을 버들 / 신위 누이를 보내고 / 신광수 담백 / 허필 봄 들녘 / 이병연 산 늙은이 / 작자 미상 친구의 죽음 / 원중거 관악산 꽃무더기 / 신경준 황혼 / 이광덕 부채 / 최창대 호젓한 집 / 송익필 빚을 탕감해 주었으면 / 정초부 아이들에게 / 홍인모 살 곳 정하고 / 서영수각 빗속의 고래 싸움 / 정홍명 싸우는 개 / 조지겸 산을 내려오다 / 이이 별을 노래하다 / 이좌훈 한가한 내게 축하한다 / 충지 논두렁 위에서 / 이덕무 물 구경 / 심육 소리 내어 읊다 / 신흠 송붕 / 권필 여름 밤 / 유득공 시험에 떨어지고 / 장유 생각이 있어 / 황오
2 하루 종일 저편 숲에서는 마을이 보이네 / 정온 시인의 수레 / 김정희 성거산 원통암 창가에서 / 남효온 섣달그믐의 술자리 / 조귀명 야설 / 이양연 가을 농가 / 이응희 비꼴 일이 있다 / 김도수 소망 / 이봉환 조금 걸어본다 / 홍세태 어린 아들 / 정약용 매천 선생 묘소에서 / 이건방 김장/ 권근 밤 / 이산해 정말 괴롭다 / 유진한 이 몸이 배가 되어 / 이항복 금당도에서 점심을 먹다 / 강진 새벽 들녘 / 김창협 붉은 나무 / 이장용 우물물 / 김윤안 네 가지 기쁜 일 / 윤기 한 해가 간다 / 이익 아들 손자와 함께 / 이규상 산길 / 강백 봄날 청성산에서 / 김성일
3 오지 않을 그대인 줄 잘도 알지만 그래도 문은 차마 닫지 못하네 종이연 / 박제가 봄바람 / 복아 하나같이 우습다 / 유금 혼자 깨어 있다 / 이정주 그림자 / 홍한주 해당화 / 박흥종 아내에게 / 이복현 바다에서 / 김창흡 우연히 읊다 / 조식 송어 / 안축 마음을 적다 / 김이만 느낌이 있어서 / 김니 소양정에서 / 박태보 발을 씻고서 / 이원휴 벙거짓골에 소고기를 굽다 / 신광하 사직동 북쪽으로 이사하고 / 장혼 선비라면 / 윤휴 가야산을 바라보고 / 정구 시절 한탄 / 서기 괴석 / 최립 집에 돌아오다 / 노긍 서울은 복어국 먹는 계절 / 권상신 청간정에서 낮잠을 자다 / 허균 섣달그믐날 / 이만용 산중의 눈 오는 밤 / 이제현
4 오늘은 그대가 나를 잊었으니 내일이면 내가 나를 잊을 차례 잊혀지는 것 / 이규보 노정을 헤아려보니 / 심노숭 흥이 나서 / 백광훈 산사에 묵다 / 신광한 봄날에 / 목만중 딸을 잃고 / 심익운 난초 / 이희사 양손 / 이용휴 새봄을 맞아 / 박세당 운봉사에 올라 / 최치원 눈과 달 / 김숭겸 지팡이 짚고서 / 이숭인 천연의 살림살이 / 정학연 봄날에 / 이첨 서당 친구들과 짓다 / 황현 매화 / 조희룡 길을 가다가 / 권용정 푸른 소나무 울타리 / 채제공 우연히 읊다 / 윤선도 한양에 와보니 황염조 공부를 해보니 / 안정복 산골 집에 묵다 / 작자 미상 잠 못 이루고 / 홍길주 산꼭대기 / 신후담 가을을 타노라고 / 김윤식
손끝에 남은 향기2015 / 손종섭 지음 / 김영사
주시 일백수 : 술한잔시한수 2022 / 역해: 송재소 / 돌베개
차시 일백수 2024 / 역해: 송재소 / 돌베개
관서악부 : 평안감사가 보낸 평양에서의 1년 2018 / 저: 신광수 ; 역해: 이은주 / 아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