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여행학교”를 오랫동안 꿈꾸고 준비해온 저자가 마련한 첫 여행의 기록이다. 인솔자가 아니라 오히려 여행 동료에 가까웠던 이들 부부와 열세 명 아이들이 라오스 길 위에서 함께 보낸 26박 27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라오스 여행에 참가한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여행루트 - 26박 27일의 여정
1 배낭 둘러메고 훌쩍, 방학 대신 여행 “정말 우리 애들이 다 해야 한다고요?” 공항에서 24시간, 그 흔치 않은 기회 하루를 여행하고도 1년을 여행한 것처럼 침대 기차는 우리의 로망을 싣고 오늘 하루 길잡이는 열다섯 살 나운이 하루면 닿을 길을 5일 동안 여행이란 때론 이유 없이 낯선 마을에 머무는 것
2 어른 없이 참견 없이 라오스를 누비다 흐르는 메콩 강을 따라 가는 길 멀리 떠나 힘든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준 특효약은? 까짓 것, 밥 대신에 코끼리 열대우림에서 자전거와 함께 사라진 아이들 즐겁고 행복하다면 충분한 거야 여행길에서 친구를 만나 초대받고 헤어지고 길에서 아이들이 엉엉 우는 이유 밤새 돼지와 닭들이 그리 울어댔던 까닭 국경 놀이와 대사관 놀이 비엔티안의 꼬마 여행자들
3 길 위에서 마음껏 날아오르다 참파 꽃 피는 마을에서 도마뱀과 함께 크메르 왕국의 유적지에서 “삶이 단순해져서 좋아요!” “삼촌, 사금 캐 가도 돼요?” 여기는 방콕, 날아다니는 아이들 여행학교 혹은 연애학교 마지막 날의 여행 그리고 만찬 우리들의 마지막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