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민음의 시' 181권. 1997년 '바기날 플라워' 외 5편의 시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진수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2005년 출간된 첫 번째 시집 <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까지>에서 여성의 몸과 내밀한 욕망을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형상화한 신선하고 도발적인 시를 선보였던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시는 홀로 조용히 묵독하는 것이 아닌, 함께 부르는 '합창'이자 흥청망청 섞여 한바탕 노는 '놀이'임을 보여 준다.
목차
白序
1부 겹겹의 당신
비몽
[ilú:Ʒǝnist]
열리지 않는-관
겹겹의 당신
빛의 저격수
그 여름 마지막 비의 춤
발화점
우계(雨季)
달의 요일들
밤의 아이들
음유 시인
모그y의 톱날 같은 날
모그y의 시계태엽 장치
모그y의 절친 노트 - 故 조승희 군
고해 게임 - 모그y, 그 여름의 운둔
구름의 탄생
모그y의 물방울 시간
우울한 베란다 - 모그y의 설계음악
백주의 질주
모그y, 매달린 손가락
비인칭 독서
모래의 사건
크리스마스 마켓
수요일의 날짜변경선
웨하스 숲의 여왕 - 구(舊) 요술왕 아아
[fƦáƷil]
움직임 혹은 공원의 쇼핑카트 B
밥을 먹다가 엄마를 보았다
Image reverse - 미란(靡爛)
Image reverse - 尸液
Image reverse - 가족 시네마
수로안내인 - 첫 번재
수로안내인 - 두 번째
밤의 분명한 사실들
사라짐 B
검은 고름 가득 찬 종기처럼
껌 씹는 여자
고양이가 자라는 소년 - 병승에게
훅, 훅,
밤의 선인장
속독가
Image reverse - 이상한 과일
봄의 히라프
2부 옹호되지 않는
7月 최고의 빈 벤치
[mæg│noƱliǝ]
랍비 레비나스
옹호되지 않는 벤치
작품 해설 / 김나영
음독의 밤에 흐르는 코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