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마흔들, 그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을까? 고난의 강을 건너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마흔들이 겪는 애환과 아픔, 슬픔과 격동, 회한과 아쉬움을 15개의 스토리와 메시지로 구성한 책이다.
머리말 ∥ 아플 수도 없고, 아파서도 안 되는
PART 1 나는 그대로인데… 세상이 나에게 마흔이라 말한다 어느새 마흔이다 20년 만의 동창회, 무엇이 우릴 갈라놓았을까 힘든 길일수록 함께 걷는 이가 필요하다 줄 하나에 살고 죽는 정글의 법칙 튼튼한 동아줄인가, 썩은 밧줄인가 소모품과 필수품은 한 끗 차이 결국, 나의 천적은 나였던 거다 대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결코 집에 저당 잡힌 마이너스 인생사 헌신에 대한 보답은 어디에 있을까 이제는 인생의 감초가 필요할 때
PART 2 흔들리지 않는 나이는 없다 이만큼 성실히 살았으면 이젠 풀릴 때도 됐는데… 눈먼 행운의 여신에게 발 걸기 내게 없는 걸 후회하기엔 인생은 너무나 짧다 대박의 꿈보다는 거위의 꿈을… 그렇게 주식차트는 슬픈 미소를 지었다 꿈은 미래의 현실이다 내가 왕년에는 잘 나갔었는데… 계급이 쫄병이면 인생도 쫄병이냐 직급과 자존심의 상관관계 자존심보다는 자존감으로 말할 때 머물 것이냐 떠날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세상이 나에게 사직서를 내라 한다 꿈을 위해서인가, 단순한 기분 때문인가 실패와 성공은 한 집안에 있다
PART 3 비록 힘들어도… 다시 시작하니까 마흔인 거다 보통 아버지들의 위대한 착각 아들아, 너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 아버지라는 이름의 트라우마 참고, 이기고, 누려라 진짜 아플 수도 없는 나이, 마흔 <동창회 수첩>을 받던 그 날 나의 몸에 관심을 쉼 여행을 떠나라 돈 없는 슈퍼맨일지라도 내 월급보다 더 많은 과외비 폭탄 아이의 성공과 행복, 그 갈림길에서 쫄지 마라, 무엇을 하든 일요일인데도 나는 구두끈을 맨다 까짓 거 식당이나 하면 되지 뭐? 때로는 궤도 수정도 필요하다
PART 4 내 인생의 행복발전소, 가족 내 초라한 인생의 위대한 안식처 하나 커피 한 잔의 로맨스 지금 나의 모습으로 나의 보호자는 누구인가 그들이 우리를 사람으로 길러냈다 나도 효자, 효녀 소리 듣고 싶다고! 환한 등대이거나 부끄럽거나 아버지는 아버지를, 어머니는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프로이트도 몰랐을 내 아내의 마음 우리 이제 그만 해요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부부가 같은 꿈을 꾸려면 가족은 자석이다 남편으로, 아버지로, 혹은 ‘나’라는 사람으로 ‘입양전야’와 ‘이등병의 편지’ 그렇게 나도 모르게 아버지를 닮는 중 지금이 내 인생의 프라임 타임이다
에필로그│지난 세월이 아름다웠듯이 우리의 미래도 아름다우리 마흔을 위한 버킷리스트│아직 시간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