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시대는 학자와 정치가가 분리될 수 없는 시대다. 퇴계와 율곡은 성리학을 공통의 이념으로 공유하면서도 그것을 현실에 구현하는 방법과 지향은 달랐다. 그들의 현실인식과 극복방안, 두 사람이 생각하는 정치의 요체는 어떤 점에서 같고 어떤 점에서 다를까? 퇴계와 율곡의 정치적 경륜이 담긴 건의서인 「무진육조소」와 「만언봉사」를 통해 두 사람이 생각하는 올바른 정치란 무엇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목차
저자서문
1장 역사 속의 퇴계와 율곡
1. 퇴계와 율곡의 첫 만남
2. 퇴계와 율곡의 성리학 문답
3. 퇴계와 율곡의 시대인식과 소명의식
2장 무진육조소戊辰六條疏
머리말
1. 첫째, 왕통의 승계를 중요하게 여겨 인仁과 효孝를 온전하게 할 것
2. 둘째, 참소와 이간을 막아 양궁兩宮이 친하게 지낼 것
3. 셋째, 성학聖學에 힘써 다스림의 근본을 세울 것
4. 넷째, 도술道術을 밝혀 사람의 마음을 바로잡을 것
5. 다섯째, 심복이 되는 대신을 두어 눈과 귀를 통하게 할 것
6. 여섯째, 수양과 반성을 정성스럽게 하여 하늘의 사랑을 이어받을 것
맺음말
3장 만언봉사萬言封事
선조의 구언교서
머리말
1. 때를 맞춤
2. 실질에 힘씀
첫째, 위아래가 서로 믿는 실상이 없음
둘째, 신하들이 일을 책임지려는 실상이 없
셋째, 경연이 아무것도 이루는 실상이 없음
넷째, 어진 이를 거두어 쓰는 실상이 없음
다섯째, 재이를 만나도 하늘에 응답하는 실상이 없음
여섯째, 여러 정책에 백성을 구제하는 실상이 없음
일곱째, 사람들의 마음이 선善을 지향하는 실상이 없음
3. 자신을 닦음
수신의 첫째 조항: 성상의 뜻을 분발하여 삼대의 융성함을 되돌리기를 바람
수신의 둘째 조항: 성학에 힘써 뜻을 정성스럽게 하고 마음을 바로잡은 보람이 오롯이 이룩되도록 함
수신의 셋째 조항: 한쪽으로 치우친 사사로움을 버려 지극히 공정한 도량을 넓힘
수신의 넷째 조항: 어진 선비들을 가까이하여 온 정성으로 깨우쳐주는 보탬을 마련함
4. 백성을 편안케 함
안민의 첫째 조항: 정성된 마음을 열어 신하들의 충정을 얻음
안민의 둘째 조항: 공안貢案을 고쳐 세금을 모질게 거두어들이는 해악을 없 앰
안민의 셋째 조항: 절약과 검소함을 기려 사치하는 풍조를 개혁함
안민의 넷째 조항: 선상選上하는 제도를 바꾸어 공노비들의 괴로움을 덜어줌
안민의 다섯째 조항: 군정을 개혁하여 안팎의 방비를 굳건히 함
맺음말
부록
연보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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