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에 일생을 바쳐온 김태준 교수는 그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통해 얻은 통찰력으로써 원효부터 님 웨일즈에 이르는 수많은 인물들의 삶과 그들이 남긴 문학을 평하고 정리했다.
목차
머리시 한국 인문학의 소중한 반려 / 구중서
1부 싹트는 이 땅의 정신 두세 권의 책 「아리랑」 민족의 노래, 세계의 노래 『춘향전』의 힘 원효의 ‘한마음’ 사상 뭇사람의 말은 쇠도 녹인다 문무왕의 유언 최고의 사뇌가, 「찬기파랑가」 최치원의 ‘풍류도’ 발해 사신이 일본에 남긴 시편들 이규보 「햅쌀의 노래」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전」 『삼국유사』의 「원효불기」 『삼국유사』 기이 편의 ‘머리말’ 에밀레종의 신비한 소리 길 위의 시인 이제현의 「길 위에서」 ‘정음’과 ‘세종’의 수난시대 김시습의 시 「무제삼수」 김시습의 ‘귀신론’ 남효온의 『육신전』 『두시언해』 절구 한 수 화담 서경덕의 시 「유물」 이퇴계 『자성록』 머리 말 허응당 보우의 「임종게」 상촌 신흠의 군자·소인론 천하 명기 황진이의 시조 한 수 이율곡의 『학교모범』 정철의 「관동별곡」
2부 전란을 딛고 임란 포로 강항의 『간양록』 이수광의 「조완벽전」 허균이 지어 올린 사명당의 시호 허난설헌의 꿈과 세 가지 한 신흠의 교우록과 ‘선비의 교우론’ 매창, 재주와 정이 넘쳤던 부안 명기 장유 “시는 천기이다” 김만중의 비판지성과 실학 식산 이만부의 실심실학 살 만한 땅 임윤지당, 한국 여성 지성사의 샛별 홍대용의 「의산문답」 연암 박지원 「회우록」 이언진의 「호동거실」 이덕무의 『무예도보통지』 박제가의 「소전」 이옥의 「흰옷 이야기」 빙허각 이씨의 『규합총서』 정약용과 신작의 한강 문화 심노숭의 「눈물이란 무엇인가」 담정 김려의 「연희네 집」 김금원 『호동서낙기』 김삿갓의 풍악산 시
3부 빼앗긴 들판에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면암 최익현의 「의병격문」 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 서문 한용운 『님의 침묵』의 ‘군말’ 백범 김구의 ‘나의 소원’ 주시경과 태권도인의 눈물 나혜석의 ‘인형의 집’ 방정환 “어린이 고대로가……” 김교신의 「조선지리 소고」 가네코 후미코, 조선의 흙이 된 일본 여인 독립운동가 김산의 『아리랑』 다석 유영모의 ‘정음 한 자’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하이쿠 한 수 「동방의 등불」 조계사·애기봉의 성탄 불빛 『풀잎』의 시인 휘트먼 ‘백두산 정계비’와 조선 인삼 이야기 백두산 아! 압록강, ‘아리가람’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강경애 문학의 산실, 몽금포 강경애의 「두만강 예찬」 헐버트와 님 웨일즈의 ‘아리랑 사랑’
4부 내 삶의 궤적 국학을 이끈 무애 선생의 「산길」 무돌 김선기 선생의 말·글 사랑 일동의 체험과 나손 선생의 휘호 한 폭 두 번째 일동 체험: 도쿄 외국어대학 시절 일본에서 만난 사람들 심원 안병무 선생과의 인연 시바 료타로 씨와의 인연 북방에서 만난 사람들(1): 웨이쉬성 교수 북방에서 만난 사람들(2): 김레호 교수 혼자 버텨서 댐을 막은 오카다 노인과 반원전 운동의 기무라 목사 서방에서 김지하를 생각하다 임진란 400년을 가다 쓰시마에서 한일 관계를 생각하다 정산 정익섭 선생과 호남의 ‘문학지리’ 방목하는 ‘테우리’ 선생과 ‘청출어람’의 제자들 명지대학 시절의 인연 ≪누에실≫과 정대구 시인의 「약수터에서」 긴내가 50년을 산 노량진과 「노량진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