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쑥쑥 유아동시선 3권. <아가는 시예요>, <엄마는 내 맘도 모르면서>, <오줌 싸서 미안해요, 할머니>, <해님이 집에 갔나 봐> 등 유아동시집을 여러 차례 세상에 내놓은 박예자 시인의 유아동시집. 단순하고 유치해 보이는 아동의 모습에서 정말 소중한 것, 그러나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포착한다.
책머리에
제1부 도깨비 전화 과자가 과자를 업고 있네 게임 지면 운다 아가가 미끄러졌다 그림책 읽기 자기 사진 보고 도깨비 전화 도깨비 여러 명 데리고 온댔어 숨바꼭질 아빠보다 힘세다 심심해 빨리 와 아빠 옷이 아플까 봐 우리 아빠 자장자장 아빠 손 ‘다음’은 몇 밤 자야 돼? 침 꿀꺽 삼키고 따지러 가야겠다 공동 2등으로 예쁘대요
제2부 깜빡쟁이 선생님 깜박쟁이 선생님 책을 거꾸로 들고 뛰고, 또 뛴다 선생님하고는 못 잘 것 같아 아가 옷 해님 휴가 보냈으면 따라쟁이 친구들 선생님 되고 싶어 나눠 먹어야 하니까 곰 인형도 안전띠 과자 오빠 계단 오르기 여기가 휴가예요? 선생님께 이를 거야 자랑거리 데리고 다시 아가 되었네
제3부 엄마 곁이 더 좋아 생일 초대 받은 날 엄마 몰래 깜짝 놀라게 해 줄까? 내 기분은 영운이 여자친구 넌, 감기 걸린 적 없니? 누나 소리 들으면 좋은 누나 돼 줄게 여기라니까요 장롱 속에 들락날락 엄마 혼내 주세요 엄마 곁이 더 좋아 외할머니 집에 와서 누가 이겨요? 할아버지 방엔 놀잇감이 많다 할머니랑 춤을 추었지
제4부 내 동생 같은 아이 아이스크림 먹는 계산법 토요일이 두 개라면 이제 알았다 인사하는 방아깨비 내 아빠 내 동생 같은 아이 얻은 옷 감나무는 3층 홍시 맛있지? 목욕탕에 가면 산타 할아버지 꿰매서 가지세요 눈사람의 목도리 산타 할아버지 내 선물 안 갖고 가셨어! 외할머니 산타 막대사탕 선물 내 얘기 많이 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