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불행은 문화적 불행이라고 지적한다. 삶의 의미를 결정하는 통과의례가 철저히 무너졌다는 얘기다. 태어나, 성장하고, 짝을 만나고, 자식을 낳고, 죽음에 이르는 순간마다 진정한 기쁨과 슬픔을 느끼기보다는 장삿속 난장판을 헤매니 불행의 가속도만 붙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목차
머리말- 행복이 과연 가능할까요?
01 잘사는데 왜 더 불행해지는가 <사운드 오브 뮤직>의 충격 행복을 잃은 사람들 마음가짐은 문화가 만든다 ‘폐유’와 ‘폐서’가 만들어 낸 기형적인 한국 문화 인간을 구원하는 것은 문화다
02 기이하고 불행한 결혼식 전통과 현대의 기괴한 동거 잔치 없는 잔치 엄마들은 왜 화촉을 밝히는가 “신부 입장!”, 주인이 바뀌는 의식 주례사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폐백 미스터리
03 죽음을 모독하는 장례식 고인의 영혼이 쫓겨나는 장례식 우리는 모두 객지에서 죽는다 왜 병원에서 장례를 치를까 죽음 앞의 효도 고인과 잘 이별하는 법 자신의 장례를 직접 디자인하라 삶의 완성을 위한 유언장
04 맹목적 믿음의 쏠림 냉철한 이성과 마법적 믿음 기독교 마케팅 대형 교회, 닫힌 교리 교회 세습과 가부장제 성직자들은 아버지가 아니다
05 교육, 불행의 밑동 도대체 미적분을 왜 배웠을까 미래를 위한 현재의 희생이 불행을 만든다 죽은 나무에는 먼지가 쌓인다 저 별들은 왜 저기에 있을까
06 행복의 주어는 오로지 ‘나’ ‘저기에 있는 남’이 아니라 ‘여기에 있는 나’를 위하라 언제까지 준비만 하고 살 것인가 희생하지도 의존하지도 말자 꾸벅 인사하지 마라 옛것은 가고 새것은 오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