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두 장 쓰는 편지에 열 장을 찢네 깨달음으로 뜨는 별 하나 내생에 뜨는 별 아시나요 대나무 울음소리 108개의 새끼발가락으로 혼자는 없다 내가 당신을 백두산이라 부르는 것은 해탈실패 죽어서도 내가 사랑할 그 여자가 당신이라면 하루에 열두 번씩 세상을 용서하고 가는 그림자 짧은 햇볕 두 장 쓰는 편지에 열장을 찢네 이 가을 나의 긴장을 해가 뜨면 베개를 내려놓듯이 우리는 울며 어디로 가야 하나 가을의 내 억지 50년 만에 부르는 연가 당신은 묻지 않았다
2부 몸부딪는 비둘기 사생활 손의 의미 가장 행복한 새처럼 무너져 내리는 하늘의 무게 순리 신발창에 묻은 완숙을 문 조간 무병 근성 몸 부딪는 비둘기 시를 찍다 노을만큼은 갈매기 아내의 모국어 불면 처음 오는 비 파도타기 월말 증권 눈 감은 세상 일출의 몸으로 가을국전 곁눈질만 하다가 성불 오후 두 시 뒤늦게 내리는 눈 상경기 악장에 묶인 노래 시외선을 타고 열 번이나 다시 썼다 시지프의 캘린더
3부 당분간 당분간 그럴 수 있느냐고 손오공도 싫다는 나라 그날 너는 내 옆에 있었는데 입만 다물면야 내버릴 역사 속을 수신제가 나뭇잎들이 내는 소리 순서는 그렇게 되어 있다 입춘에 묶여온 개나리 목 마른 용의 비늘에 기도문장 시대의 왕자처럼 크게 살라고 5월의 천하지대본 어려웁게만 한 마리씩만 맞바람 일으켜 하늘을 부르려 황소가 우리더러 병풍 속의 수탉처럼
시론- 제 정신을 갖고 사는 사람은 없는가 / 김수영 해설- 젊은 시 정신의 청솔 빛 향기가 살아 움직이는 시의 세계 / 심상운
시가 내게로 왔다 : 내가 사랑하는 젊은 시. 32010 / 김용택 / 마음산책
시가 내게로 왔다 : 내가 사랑하는 젊은 시. 32010 / 김용택 / 마음산책
시가 내게로 왔다 : 내가 사랑하는 동시. 42011 / 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시가 내게로 왔다 : 내가 사랑하는 동시. 42011 / 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시가 내게로 왔다 : 내가 사랑하는 한시. 52011 / 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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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하나 얻으려고 일년 그 꽃 보려고 다시 일년 : 짧은 시의 미학 김일로 시집 『송산하』 읽기2016 / 원저: 김일로 ; 역보: 김병기 / 사계절
깨달음으로 뜨는 별 하나 : 김재원 시집2014 / 지은이: 김재원 / 문화발전소
개인의 거울 : 김정환 시집2018 / 지은이: 김정환 / 창비
모두 허공이야 : 김종해 시집2016 / 지은이: 김종해 / 북레시피
모두 허공이야 : 김종해 시집2016 / 지은이: 김종해 / 북레시피
절두산 부활의 집 : 김종철 유고시집2014 / 지은이: 김종철 / 문학세계사
사랑굿 : 김초혜 시집2018 / 지은이: 김초혜 / 마음서재
화살시편 : 김형영 시집2019 / 지음: 김형영 /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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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2020 / 지음: 정재찬 / Humanist(휴머니스트)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2019 / 지음: 나태주, 그림: 강라은 / 알에이치코리아
아빠를 딱 하루만: 김미혜 동시집2009 / 지음: 김미혜, 그림: 이광익 / 창비
마음이 살짝 기운다 (나태주 신작 시집): 나태주 신작 시집 2019 / 나태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