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글쓰기로 주목받아온 지속가능경제연구소(ERIS) 안치용 소장의 인문 에세이. 안 소장은 자신의 ‘50대 신고식’에 해당하는 이 책을 통해 불안에 떨고 있는 대한민국의 50대들, 변화무쌍한 50살 남자들의 가능성에 관해 들려준다.
목차
프롤로그_ 지천명이라고요?
1부_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둘러싼 이 벽”…동물원의 추억 ‘라면상무’를 위한 변명 “The beautiful ones” ‘깨어진 창’을 잠시 내버려두어야 하는 까닭 ‘알고 보면 진국’은 진국이 아니다 당뇨란 축복 왕과 천일염은 하늘이 만들고 우리는… 고환을 한 삼십 년쯤 떼었다가 다시 붙인다 한들 비 맞은 중처럼, 중얼중얼 그렇게 세월이(Ⅰ) 비 맞은 중처럼, 중얼중얼 그렇게 세월이(Ⅱ)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인정투쟁에서 벗어나기 모든 개구리는 한때 올챙이였다 운전할 때도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강을 건널 때 바꿔야 할 말과 바꾸지 못할 사람 잃기 전에 세어보아라 정승집 개 죽은 데 문상 가야 하는 이유 욕정으로 멸망한 아일랜드 큰뿔사슴 인생 마지막 날에 남길 건 유언이 아니다 ‘멘붕’의 시대, 힐링이 우리를 Heal할까?
2부_ “희망하는 것, 그것은 금지되어 있지 않습니다” 직언하는 이는 애송이거나 바보이다. 혹은, 하루살이에겐 왜 입이 없을까 사랑은 눈으로 시작해 입으로 끝난다? ‘선빪후독’과 춤추는 고래 삼인성호와 ‘럭키 넘버 슬레븐’ ‘뒷다마’에 기꺼이 자신을 공양하라 연륜은 사실 너머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힘 웃는 얼굴에 침 뱉기 공짜 점심을 대접하라 유치환의 사랑시와 50살의 출구전략 알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의 하릴없음 식이난타 vs. 식이불타 또는 위타불식? ‘쇼생크 탈출’과 ‘어린 왕자’의 길들이기 은어와 수사자가 사는 법, 죽는 법 자유를 꿈꾸었지만 자유롭게 살지 못한 세대의 남은 반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