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의 선승이자 <스님의 청소법>, <화내지 않는 43가지 습관> 등의 저자,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마스노 슌묘는 이 책 <공생의 디자인>에서 정원을 만드는 이야기로 선 사상에서 비롯한 ‘창작의 묘(妙)’를 들려준다.
목차
머리말 오늘날의 모든 창작자에게
1 마음을 응시하다
정원이란 무엇인가
돌, 나무, 흙…… 모든 생명을 존경하는 것부터
마음을 갈고닦다
자신을 속이지 않는 수행이 정원으로 표현된다
선 정원이 생겨난 배경
무사에게 선승이 삶을 가르치다
잇큐문화학교
무소 국사의 신념과 정신
도시 한복판에 정원을 들여놓다
순간에 생명을 담다
2 세계를 디자인하다
‘시험판’이 중요하다
자의적 디자인을 배제하다
부드러운 강인함
방문하는 이의 마음을 디자인하다
터의 실마리를 찾다
자아보다 불성을
부처님의 뜻 세 가지
마음이 변화하는 장치
존재를 과시하지 않는다
지심을 읽다
공의 공간
붙들 수 없어서 아름답다
공생을 디자인하다
안팎을 잇다
장의 역사, 풍습과 융합하다
공간이 사람을 키운다
실물이 아닌 그림자에서 아름다움을 보다
터가 지닌 장단점을 파악하다
현장에서 인간관계를 쌓다
대자연의 소리를 빚다
흰색의 의미
재활용으로 생명을 다시 부여하다
3 소재와 대화하다
돌
수십 가지로 배치를 구상하다
돌의 얼굴, 풍부한 표정을 읽다
석심을 읽고 돌과 대화하다
품격과 개성으로 전설을 이야기하다
나무
나무의 성질을 알고 목심을 읽는다
구부러지고 뒤틀린, 고생한 나무가 아름답다
지나가는 바람을 표현하다
웅숭깊은 공간, 공간의 깊이를 만든다
물
물을 움직여 마음을 정화하다
현대적 소재 ─ 유리, 콘크리트, 철골, 금속
화강암
4 궁극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다
예술과 종교의 관계
무상을 디자인하다
불완전, 무한한 가능성
간소, 소박하고 단순한 가운데 있는 풍부함
고고, 사물의 정수에 있는 아름다움
자연, 무심하고 꾸밈없다
유현,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다
탈속, 형태를 부정한 자유의 경지
정적, 안으로 향하는 마음
불편을 역으로 활용하다
여백에 마음을 담는다
인간의 계산을 뛰어넘다
부정으로 긍정하다
5 미래의 창작자에게
배제하지 않는다
매화나무 이야기
늘 스승을 찾다
세계에 민감해지다
판단을 미루지 않는다
좌선을 하다
30억 년의 인연을 잇다
좋은 것을 만들겠다는 욕심에 집착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 하나면 족하다
삶에 달관한 도
맺음말 선에서 비롯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감수의 말 신비로운 생명을 다루는 정원에 대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