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인, 출판기획자, 에세이스트, 비평가, 문장노동자, 다독가, 탐서가, 북 칼럼리스트…. 우리 시대의 전 방위 문화비평가 장석주가 2만 5,000권에 이르는 장서의 숲, 그 속에서 사계절 동안 책을 읽고 길어낸 사유를 촘촘히 적어 내린 글 모음이다.
목차
책머리에
봄 고갈된 사색의 능력이 살아나다
봄날, 발터 벤야민을 읽다
헤르만 헤세의 ‘정원’
봄산을 마주하고
시간의 향기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폭설과 매화꽃
뜰 안의 매화 향기
걸어라, 행복해질 때까지
벗는다는 것
절망에 대해 우아하게 말하는 방식
청춘의 아픔들, 혹은 그 언저리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
이게 운명이라고요?
윤구병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책과 함께하는 다섯 번째 계절 미, 그 숭고한 것
여름 책 읽기는 독충이나 돌발사고도 없고 그리고 비행기 편으로 부친 수화물도 분실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여행이다
이 여름은 전대미문의 여름이다
몸, 사건들이 각인된 표면
여행이란 사라지는 순간들의 연속
축구는 철학이야!
8월에는 휴업 중이니, 글쓰기도 사양합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축구라는 총성 없는 전쟁에 관하여
놀이는 자유이자 창의력의 촉매다
호모 루덴스를 위하여
게으름을 즐겨라!
난민, 혹은 벌거벗은 삶에 대하여
책과 함께하는 다섯 번째 계절 슈퍼히어로
가을 가슴이 뛰는 이유는 책상 위에 쌓인 책들로 인해 내 지고한 쾌락이 더 감미로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가슴 뛰는 삶을 살라
아버지로 산다는 것의 먹먹함
아내들은 진화한다
결국 읽고 말았다
책, 혁명, 영원
추석 연휴의 쓸쓸함 속에서
세계화, 유토피아, 유행
왜 이야기를 좋아하나?
책이 교양을 키워주나?
비평 권력들
나의 교보문고
고독의 상상계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다섯 번째 계절 얼굴
겨울 정신적 침잠 속에서 사소한 기억들을 모아 잇고 철학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철학하는 시간들
두유 한 잔 감자 한 알
철학, 본질과의 대면
『천 개의 고원』을 다시 펼치며
일기는 하루치의 역사다
사람으로 사는 것의 비루함에 관하여
이토록 조잡한 유토피아
‘미국’이라는 타자
‘부끄러움’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당신의 집은 어디인가
모리스 블랑쇼를 읽던 시절
‘올해의 책’을 꼽으며
디지털 세상이 줄 수 없는 것들
책과 함께하는 다섯 번째 계절 금강산
책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