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비트는 뜨끔한 유머, 솔직하다 못해 직설적인 글쓰기로 정평이 난 언론인 임철순의 세 번째 에세이집이다. 우리말, 우리 언론, 소시민적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크고 작은 단상들을 맛깔나게 담았다.
추천의 말 책을 내면서
1 시 상금 좀 올리세요 되도록이면 오래 살아서 아름다움을 어떻게 간직할까 내가 배운 첫 문장 어김없는 지하철 독서인 그 아이들은 어디에 시련과 구원 사이 시(詩) 상금 좀 올리세요 낮술을 마시면서 다모토리로 쭈욱 한 잔! 「봄날은 간다」 제5절 <세계 한국어의 날>을 독일어의 성 전환
2 슬갑도적과 여성 속곳 광복 분단 70년 명멸한 유행어 은어 언어의 소통과 경계 허물기 어이, 아베 신조 상, 꿇어! 달려라, 무릎을 긁으면서 무릎을 꿇는 낙타처럼 무릎을 모으라, 그리고…… <운디드 니>를 돌아보라 슬갑도적과 여성 속곳 이걸 어째, 초딩 연애 <상> 이걸 어째, 초딩 연애 <하> ㅋㅋ이 잦으면 ㅠㅠ가 된다 치맥의 즐거움이여, 슬픔이여! 잎마다 꽃 되니 아재개그여, 쫄지 마시라
3 피로는 회복하지 마세요 참 이상한 접객어 피로는 회복하는 게 아니올시다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 영화 제목 좀 알기 쉽게 <디바이스가 곧 꺼집니다> 그만 좀 전하고, 바로 말해! 페이스북아, 나 이런 생각한다 우스워라, 서울시의 <소녀 행정> 니 구두 내 구두, 하우 두 유 두? 아아니, 소주를 팔지 말라구? <한 마리의 소시민>이 되어 어머니들의 서러운 이름
4 남의 책 시비 거는 사람 피눈물 흘리면서 책을 버리다 낭독은 힘이 세다 <깃동>과 <문주반생기> 남의 책 시비 거는 사람 출판물에 <교열 실명제>를 편집자들에게 선능역인가 설릉역인가 남북 합의문에 이의 있음 혼찌검, 손찌검, 말찌검 살풍경 공화국 은행을 밟으면서
5 남의 글에 손대지 마시오 골퍼들이여, 재치를 키우시오 대통령이 우스갯거리가 돼야 시오노와 소노, 일그러진 일본의 지성 <좋은 글>을 퍼뜨리기 전에 남의 글에 손대지 마세요 공짜 글은 없다 동거동락이라고 쓰는 아이들 패러디의 기쁨을 아는 몸 알 수 없는 국립국어원 <당신들의 우리말샘>은 곤란 <말 다듬기>에서 유의할 것 당신의 ( )가 좋아요, 그냥 지자체에 공공 어문심의위원회를
6 아빠, 한심한 우리 아빠 좀 <지저분한> 부부 이야기 남자는 다 애 아니면 개? 정말 로또 같은 남자들 아빠, 한심한 우리 아빠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성인 유치원 다니고 싶어? 그놈의 메르스 마스크 때문에 졸릴 때는 욕이 특효여 <철> 자는 아무 죄가 없다 나도 <어시>가 있었으면 아베 군, 이제 그만 좀 하시게 고독녀가 진실남에게 <마밀라피나타파이> 정치인들
7 손들지 않는 기자들 언론의 품격은 글에서 나온다 손들지 않는 기자들 사람 기사를 잘 쓰는 신문 낙종과 실수의 <반성문적 기록> 형과 선배, 그리고 당신 버릴 것, 남길 것, 넘길 것 육필의 시대는 이미 갔지만 정작 대필이 필요한 것은 가짜 기사, 똥이나 먹어라! <집필이 아니라 주필입니다> 백 가지 생각 천 가지 행동의 언론인 장기영 사회부 기자의 전범 김창열
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2015 / 이석원 지음 / 그책
지상의 마지막 오랑캐2017 / 지음: 이영산 / 문학동네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 대한민국 40대 인생 보고서2012 / 이의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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