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을 꺼리는 독특한 여행가의 글로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이색 여행기이다. 많고 많은 여행지 중에 하필이면 왜 공양간일까. 수행자들의 먹거리를 찾아다니며 특별한 음식과 수행자들의 살림살이를 찾아가고 있다.
서문
1장 비와 카멜레온, 그리고 모닝커피- 미얀마 1편 - 무모하고 도발적인 여행의 이유 - 자유의지를 찾기 위한 ‘관찰 프로젝트 ’ - 메추리알 껍데기를 벗기며 사람을 그리다 - 개밥그릇도 황송하다 - 나란히 앉아 밥을 먹다가 - 육신의 흔적으로 무상함을 알리는 특별한 성자 - 비와 카멜레온, 그리고 모닝커피 - 절대, 하나도 맛있지 않다 ! - 미요의 분말주스에 대한 자본주의적 발상
2장 여행 속 여행 속의 여행들- 미얀마 2편 - 거기에 가실 거면 제발 계율좀 지키세요 -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밥정’ - ‘약’이 되고 ‘독’이 되기도 하는 음악의 맛 - 물을 수도 답할 수도 없는 - 때론 죽음보다 무서운 게 있다 - 루씨의 밥그릇을 설거지해야했던 필연적 이유 - 공생을 위한 평화협정의 모기장 안에서 - 명상보다 어려운 한방 살이 인욕수행 - 부지런해야 무탈하게 입을 수 있는 옷, 론지 - 여행 속 여행 속의 여행들
3장 죽음 대신 얻은 삶의 진리- 일본 편 - 턱받이를 한 일본의 불상들 - ‘제각각의 세상’이 아닌 세상은 뭣꼬? - 가쓰오부시로 국물 낸 우동 한 그릇 같은 - 죽음 대신 얻은 삶의 진리 - 미츠코의 앎을 얼마나 공유할 수 있단 말인가 - 노스님의 애창곡 ‘베토벤 10번 교향곡 ’
4장 하수구 속 중생들을 위한 요리법- 다람살라 1편 - 티베트 망명자들의 애환을 함께하는 발렙과 버터차 - 자신을 이롭게 하는 가장 큰 자긍심, 이타심 - 하수구 속 중생들을 위한 요리법 - 소자메는 다만 맛있을 뿐이다 - 붓다가 될 거야, 중생들의 행복을 위해 - 먹는 것, 가진 것, 나누는 것에 대하여 - 빠시 아저씨의 차는 어찌 그리 부드럽고 달콤했나? - 라모와 색색의 염주알을 실에 꿰며 - 남에게 도움 되어 행복한 것이 ‘불교’ - 얌전한 스님이 말 많은 황소고집으로 돌변할때 - 서로의 수행을 돕는 ‘도반’이라는 인연 - Why, What, How에 대해 생각하기 - 서로에게 친절과 사랑 베풀기를 - 티베트의 유목민이 사라지고 있다
5장 찻잔에 시나브로 물들어가는 찻물처럼- 다람살라 2편 - 공양간 노란 문이 열리면 - 남걀 사원에 갈 때 잊지 말고 챙겨야할 것 - 라훌에게 그 숟가락은 정말 필요한 걸까 - 다람살라의 조용하고 특별한 여행자들 - 찻잔에 시나브로 물들어가는 찻물처럼 - 티베트 노장의 입맛을 사로잡은 ‘된장-텐툭 ’ - 밥은 법을 위해 필요할 뿐이라는 듯 - ‘티베트 향우회’의 최고 귀빈, 노트북 - 라닥의 산타클로스가 선물한 수제빵의 비밀
나는 어머니와 산다2015 / 한기호 지음 / 어른의시간
바람아, 불어라 = Ode to the wind : 한대수 산문2016 / 한대수 / 북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