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인문학으로 돌아온 김정운의 신작. 창조란 별 다른 것이 아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것도 아니다. 창조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구성하고, 해체하고, 재구성한 것의 결과물이다. 세상의 모든 창조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또 다른 편집이라는 뜻이다.
목차
prologue- 편집된 세상을 에디톨로지Editology로 읽는다
PART 01 지식과 문화의 에디톨로지 01 왜 에디톨로지인가? 02 창조의 본질은 낯설게 하기다 03 지식권력은 이제 더 이상 대학에 있지 않다 04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 쥐 때문이다! 05 김용옥의 크로스 텍스트와 이어령의 하이퍼텍스트 06 노트와 카드의 차이는 엄청나다 07 편집 가능성이 있어야 좋은 지식이다 08 예능 프로그램은 자막으로 완성된다 09 연기력이 형편 없는 배우도 영화에 출연할 수 있는 이유 10 클래식을 좋아한다면 절대 카라얀을 욕하면 안 된다
PART 02 관점과 장소의 에디톨로지 01 관점의 발견과 서구 합리성의 신화 02 우리는 윈도(창문)로 세상을 개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믿는다 03 원근법은 통제 강박이다 04 권력은 선글라스를 쓴다! 05 시대마다 지역마다 달라지는 객관적(?) 세계지도 06 공간 편집에 따라 인간 심리는 달라진다! 07 독일인들의 공간 박탈감이 제2차 세계대전의 원인이다! 08 19세기 프로이센 군대와 축구의 공간 편집 09 제식훈련과 제복 페티시 10 분류와 편집의 진화, 백화점과 편집숍
PART 03 마음과 심리학의 에디톨로지 01 개인은 편집된 개념이다 02 ‘나’는 내 기억이 편집된 결과다! 03 우리는 왜 백인에게는 친절하고, 동남아인에게는 무례할까? 04 천재는 태어나지 않는다. 편집될 뿐이다! 05 미국은 국가國歌로 편집되는 국가國家다 06 심리학의 발상지 독일에서 심리학은 흥행할 수 없었다 07 프로이트는 순 사기꾼이었다! 08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는 위대한 편집자였다! 09 항문기 고착의 일본인과 구강기 고착의 한국인 10 책은 끝까지 읽는 것이 아니다!
epilogue-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아주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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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파우저의)도시 탐구기 : 각국 도시 생활자, 도시의 이면을 관찰하다2019 / 지음: 로버트 파우저 / 혜화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