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로맨스 헌터]의 작가 권소연의 에세이. 저자는 '삶이 왜 이 모양일까'라며 한숨짓기도 하고, 세상엔 마음에 들지 않는 게 너무 많다며 불평도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과 일상을 함께하는 존재들을 통해 자신의 삶에 굳은살로 남아 있는 것들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가장 힘들고 아팠던 순간들 덕분에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음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소소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나는 나를 똑바로 보지 못한다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는 화살표가 있다면 사랑을 한 시간의 두 배가 지나면 잊을 수 있을까 햇살 가득한 날이 오기 전에 님이 오시기를 낭만에 대하여 혼자 웃고, 혼자 우는 것이 사랑임을 모를 땐 직진만 해도 괜찮다 설레임, 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내 삶에 굳은살로 남아 있는 것 진짜 사랑이 하고 싶어지는 날 자존심은 내가 아니라 상대가 세워주는 것 항상 다른 방법이 있다 내 안에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다 나의 작은 불편이, 누군가에겐 생존의 방편 엄마, 아빠도 불쌍한 어린이였다 소중한 것일수록 내려놓아야 할 때 어느 때 가장 아팠던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는 지혜 고마워요, 내 삶에 ‘처음’인 것들 아, 삶에 찌든 그대의 목소리 지금 이 순간의 나는 괜찮았다 책 곰팡이로 눅눅했던, 그 만화가게 손가락이 아니라 마음속 달을 보기 따뜻한 추억 한 조각이 세상을 살아가는 버팀목이 된다 잘못됐다고 하기 전에, 왜일까를 물어라 「그」라는 지시대명사에 대한 고찰 가슴 뛰는 삶을 사는 것이 이번 생의 목적 간청이 아닌 감사하는 기도 솔직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든 행복하지 않다 오직 한 걸음씩, 한 호흡씩 내 마음을 내가 조종하기 떠나보면 알게 될 텐데 철학은 삶의 매 순간 필요하다 한계, 세상이 아니라 내 자신이 만드는 것 하루에 몇 번씩 깊이 들이쉬고, 내쉬고 주는 것만큼 그 이상을 받게 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격 마음이 먼저, 행동은 나중 열한 살의 도둑 삶의 칼자루를 다시 내가 쥐는 법 사람 눈송이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할 때처럼 그렇게 더 사랑하는 자의 슬픔, 아니 기쁨 나는 인생에 행복의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순수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되고 싶은 나’에 가까이 가는 삶 시간의 주인이 된다면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의 아픔을 위로하는 페로몬 그대와 나, 인간이라는 이름을 가진 때 되면 떨어져 구르는 도토리 같은 게 사는 거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와 더불어 김밥 한 줄로 느낄 수 있는 풍요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 기대 없이 사는 게 자유 탐폰, 유레카! 남는 시간 가끔은 비워두기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알아가야 한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퇴근 후, 동네책방2020 / 구선아 지음 / 리얼북스
그래도 괜찮은 하루2015 / 글·그림: 구작가 / 예담
엄마, 오늘도 사랑해2017 / 글·그림: 구작가 / 예담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다 : 구정회 산문집2013 / 지은이: 구정회 / 산지니
일 분 후의 삶2013 / 권기태 글 / 랜덤하우스코리아
혼자여서 좋은 직업: 두 언어로 살아가는 번역가의 삶 2021 / 권남희 지음 / 마음산책
아주, 조금 울었다 : 비로소 혼자가 된 시간2017 / 지은이: 권미선 / 허밍버드
나는 조금씩 인생을 알아가는 중이다 : 그때는 몰랐으나 지금에서야 알게 된 것들2013 / 권소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