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시대 여성들이 남긴 한시 작품을 <국조시산> <대동시선> 등 역대 주요 시선집에서 가려 뽑아 우리말로 옮겼다. 누군가의 연인으로, 아내로, 어머니로 한평생을 살다 간 옛 여성들이 남긴 한시 속에는 그녀들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그리움과 기다림의 목소리
반달
그리운 꿈
규방의 원망
봄날의 원망
사또 남미로와 헤어지며
규방의 원망
규방의 원망
자술
자적
감사 이공을 받들어 보내며
강남의 노래
층층으로 지은 시
술회
절구
2부 아내의 마음, 어머니의 심정
그대가 보내준 술
차운하다
서울 가는 남편에게
옷을 부치는 노래
늙은 어미의 시
두 아이를 보내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큰아들
중국에 사신 가는 큰아들에게 부치다 계해년
둘째 딸을 시집보내며
손녀를 애도하다
아이들을 곡하다
병아리
3부 보고 싶은 가족, 그리운 고향
대관령을 넘으며
보고 싶은 어머니
늦가을
막내 동생 운선에게
사촌 초선의 죽음을 슬퍼하며
아우에게
꿈속에 돌아가다
이별 뒤 종제 사응에게 부치다
남쪽 고을로 가는 셋째 오라버니를 보내며
아우에게
친정에 간 꿈
막내 동생을 떠나보내며
언니를 시집보내며
빗속에 회포를 적다
4부 자연의 소리, 내면의 울림
취하여 읊다
손에 봉숭아꽃을 물들이며
박연폭포
시름
쓸쓸한 마음
경물을 대하여
매미 소리
대설에 시를 짓다
도연명 시에 차운하다
먼 숲의 가을 매미 소리
매미 소리를 듣다
삼오칠언
한가로이 읊다
섣달그믐 밤
겨울 밤
지는 꽃을 보고 읊다
이웃 사람에게 주다
천층암에 올라
창암정
저무는 봄날, 언니 구정도인에게 바치다
꿈에 금강산을 유람하다
송악에서 옛날을 그리며
송경 가는 길
밤에 앉아
정원의 풀을 뽑으며
가을 매미 소리를 들으며
묘향산에 들어가
설파의 시에 차운하다
마음을 풀다
잇달아 금원의 편지를 받아보고
바다를 바라보다
즉사
금릉잡시
5부 책 읽는 즐거움과 시 짓는 기쁨
겨울밤 책을 읽으며
산속 집
탄원
운초당에서
도운각에서 부질없이 읊다
가을 경치
사월에
여름날 더위를 식히며
십일월의 밤
늦봄 뒤뜰에 앉아서
용산 삼호정에서
병에서 일어난 후
6부 고달픈 인생살이, 안과 밖
가난한 여인의 노래
가을밤의 회포
자신을 애도하다
둘째 오라버니께 편지를 보내어 쌀을 꾸다
삼산고을 원님에게 쌀을 꾸노라
농가의 즐거움
돈을 구하러 가는 남편에게
농사짓는 노래
강가의 신부를 슬퍼하는 노래
낙동강
시아버님이 양자를 구하러 파주로 가시는 길에
취향을 대신해서 그의 딸을 애도함
옛날을 생각하며
해설 | 여성의 삶과 한시 창작
작가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