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시인이 시처럼 아름답고 쉬운 언어로 풀어 놓은 76편의 명시 컬렉션. 「중앙일보」'시가 있는 아침'에 2007년 11월부터 두 달간 연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는 60편의 명시들과 아름다운 감상평, 그리고 단행본 출간을 위해 새롭게 집필한 16편을 추가해 총 76편으로 구성된 베스트 컬렉션이다.
2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신다니요 늙은 소나무 / 신경림 아지랑이 / 조오현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말이 되지 못한 말 / 이시영 마루 / 노향림 실 / 문인수 미소론 / 유안진 멍들다 / 최문자 물방울 무덤 / 엄원태 리필 / 이상국 연탄재 / 이은봉 돌의 배 / 문태준 나는, 웃는다 / 유홍준 절망 / 여태천 아줌마가 된 소녀를 위하여 / 김기택 가을길 / 김종해 딸꾹거리다 1 / 황인숙 해수관음에게 / 홍사성 긴 질문에 대한 짧은 대답 / 이화은
3 초승달에 걸터앉아 당신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내 아내 / 서정주 장대비 / 김윤 옥잠화 / 정호승 붉은 꽃 / 정희성 기억 / 문정희 어머니는 아직도 꽃무늬 팬티를 입는다 / 김경주 저녁 바람은 / 최하림 민둥산 / 김선우 오가혜 / 오탁번 뭉게구름 / 최승호 고니 발에는 / 고형렬 아내 / 나태주 결혼식 / 이규리 12월 / 장석주 짙어갈수록 / 박종국 자전自轉 / 장만호 아라베스크 / 최정례 새 / 이수익 번역해다오 / 최승자
4 너에게 가려고 나는 강을 만들었다 무제 / 고은 기러기 행군 / 오세영 강 / 안도현 아침 / 정현종 너와집 한 채 / 김명인 벗어 놓은 스타킹 / 나희덕 강철나비 / 손택수 폭풍 지나고 / 김정인 너무 가볍다 / 허영자 입동 / 정끝별 콩나물 / 이정록 별 / 신용목 달의 우물 / 박형준 영롱한 아침 / 이경림 내 몸의 새 / 정철훈 순간의 거울 1 / 이가림 좁은 자리 / 이건청 나비 / 송찬호 등신불 /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