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철학자로 현대 철학의 개념들을 이용해 한국 시의 최전선을 사유해 온 서동욱의 첫 번째 문학 비평집. 현직 철학 교수가 전문적인 철학적 견지에서 쓴 최초의 현장 비평서인 이 비평집은 '익명성'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어느 때보다 풍요로우면서도 난해한 것으로 이름 높은 최근의 한국 시들을 다루고 있다.
프롤로그 - 이름 너머에서, 아득한 곳에서 들려오는
1부ㅣ익명의 시 익명의 밤 - 최근 시 읽기 동물 변신 문학 - 분열증적 동물 시 현대 시와 함께하는 이동식 목축
2부ㅣ시와 정치 천수천족수의 시 - 김수영과 참여 문학에 대한 단상 시와 비진리 - 이미지의 논리 이미지와 시간 - 반복의 시간과 비진리 감정 교육 -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앙가주망에 대한 단상 시와 정치
3부ㅣ익명적 주체와 타자 피부 주체 - 김행숙의 「타인의 의미」또는 피부 시의 비밀 보론: 소리와 피부 - 김지녀의 「드럼 연주법」또는 타자를 향하는 자 사도 바울, 메시아, 외국인 - 익명적 주체 또는 보편주의 보론: 외국인과 악마 - 데빌스 네버 크라이 무엇이 외국 이론 수용의 문제인가 예외 상태와 환대에 대한 오해들 - 벤야민의 열매 보론: 헤겔과 벤야민에서 바로크적 군주의 몰락
4부ㅣ시인들 한 사람의 욕조 - 김행숙의 시들 시차의 시 - 김경주 시집 『시차의 눈을 달랜다』 안부를 묻고 사랑을 하고 슬픔을 어루만졌지 - 김지녀 시집 『시소의 감정』 렉터 박사, 외과 수술, 아니 식사 - 강기원 시집 『바다로 가득 찬 책』 묘지론 - 성윤석 시집 『공중 묘지』 연애의 흔적 - 권혁웅 시집 『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
5부ㅣ익명성 또는 문화의 끝 무질서의 질서ㅣ점쟁이, 일기예보, 탐정 소설 - 어떻게 무질서에서 질서를 구하지? 술ㅣ알코올 중독 건축ㅣ건축이란 무엇인가? - 또는 '장소'에 대하여 문자 보내기ㅣ애인에게 문자를 날리다 죽음과 사랑ㅣ트리스탄의 도덕 춤ㅣ신체 연구 아바타ㅣ흔적 속에 부유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