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좋은 엄마 나쁜 엄마 사이에서흔들리는 엄마를 위한 육아 수업사람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만큼, 일생에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인간관계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평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인간관계다. 부모라면 아이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귀하고 소중한 존재다. 그렇기에 아이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나 마냥 좋은 사람일 수만은 없다. 아이가 바르고 행복하게 살아가게끔 키우려면 혼내기도 하고 엄하게도 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엄하기만 해서는 신뢰를 얻을 수 없고, 아이가 필요로 하는 안정감을 줄 수도 없다.뭐든지 아이가 원하는 것을 허용하고 들어주는 부모보다는 적당한 선에서 통제하는 부모의 아이가 더 빨리 사회화된다. 권위를 내세우거나 억압적인 태도로 아이를 통제한다고 해서 아이가 바뀌지는 않으며, 오히려 엇나가는 경우도 많다. 만약 부모가 훈육해도 아이의 행동이 바뀌지 않는다면 부모와 아이 사이의 관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부모와의 관계가 단단하면 아이는 부모의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고,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쓴다. 그러나 부모와의 관계가 바람직하지 않다면 아이는 부모와 힘겨루기하거나 관심을 끌거나 복수하기 위해 좋지 못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좋은 훈육의 열쇠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있다. 그리고 아이 중심 훈육은 그 관계를 쌓는 데서 시작된다.이 책에서는 아이를 잘 키우려면 어떻게 부모-아이 관계를 잘 맺을 것인지 설명한다. 또한 주 양육자인 엄마가 아닌 아빠를 위한 부분도 따로 두어 아이에게 아빠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관계를 맺고 사회화된다. 엄마와 아이 사이에서 아빠는 어떤 역할을 할지, 또한 엄마와 아빠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