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아이 사춘기, 잘 넘길 수 있을까?’35년 경력의 육아ㆍ교육 전문가가 들려주는 사춘기 아이 소통법“우리 아이만 유별난 걸까?”“왜 이것저것 다 싫다고만 하지?”외계인도 못 말리는 우리 아이 사춘기,부모와 아이를 위한 금쪽 처방이 필요할 때부모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을동시에 어루만지는 사춘기 소통법“사춘기 아이의 마음에는어른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이 함께 있다.”우리나라 아동ㆍ청소년 행복지수는 OECD 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사회발전연구소가 2019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7,4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아동ㆍ청소년 행복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관적 행복지수가 OECD 22개국 중 20위였다고 한다. 유독 우리나라 아이들만 힘겨운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것일까? 혹시 지금 우리 집에 있는 외계인 같은 아이도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예민하고 복잡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힘겨운 몸살을 앓고 있는 아이를 보면 애가 탈 것이다. 아이가 사춘기를 무사히 지나길 바라지만 대화는 꼬이고 갈등의 골은 심화될 뿐이다. 부모도 당황스럽겠지만 아이는 더더욱 당황스럽고 불안한 시기가 바로 사춘기다.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사소한 문제인 듯한데 간섭해도 될까?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왜 조언을 안 들으려고 할까?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혀끝에 맴도는 이런 말들을 억지로 꾹꾹 씹어 삼킨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사춘기 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에는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금쪽 처방이 모두 담겨 있다. 30여 년 동안 육아ㆍ교육 전문 카운슬러로 활동해왔을 뿐만 아니라 메이지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현장 경험과 상담 사례들을 토대로 부모도 아이도 상처입지 않는 소통 방법의 핵심을 이 책에 테마별로 잘 정리했다. 사춘기를 어떻게 지나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사춘기가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후의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능력’을 육성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춘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육성되는 세 가지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자기를 만드는 능력’, ‘좌절에서 다시 일어서는 능력’, ‘고민하는 능력’이다. 아이는 이 시기에 부모와는 다른, 자기 나름대로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함으로써 자기의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기도 하고, 상처 입고 패배하고 실패하고 그로부터 일어서는 법도 배운다. 또 끊임없이 고민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그렇다면 아이가 이토록 힘겨운 싸움을 하는 동안 부모는 어떤 지원을 해야 할까? 저자는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에게 필요한 능력은 ‘지켜보는 능력’, ‘다가가는 능력’,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임을 강조하고 있다. 때로는 한 걸음 물러나서 지켜보고 위험에 처했을 때는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낙관적 자세다. 아이의 실패나 좌절은 ‘성장하는 기회’이니 걱정하지 말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춘기 아이의 심리 및 변화, 학교생활, 성교육, 진학과 직업 선택, 가족 간의 유대관계 등을 테마별로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지만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과장 없는 진솔한 내용이기에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춘기를 어떻게 지나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무수히 갈등하면서 한 사람의 어엿한 어른이 되느냐, 아니면 상처 입은 어른 아이에 머무느냐는 사춘기 자녀와 부모가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