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원의 네번째 시집.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이후 만 5년에 걸쳐 쓴 57편의 시를 총 4부에 나누어 묶은 이번 시집에서 실존의 한계성, 사물들의 본질, 고독에 거함으로 가닿을 수 있는 세계 너머에 대한 이원의 고찰은 무르익는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시즌 오프
의자와 노랑 사이에서
책을 펴는 사이 죽음이 지나갔다
서로의 무릎이 닿는다면
해변의 복서 1
죽은 사람으로부터 온 편지
그리고 바다 끝에서부터 물이 들어온다
브로콜리가 변론함
기린이 속삭임
반쯤 타다 남은 자화상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동그라미들
인간의 기분, 빗금의 자세
반가사유상
제2부
그림자들
일요일의 고독 1
일요일의 고독 2
일요일의 고독 3
일요일의 고독 4
일요일의 고독 5
칼은 생각한다
이렇게 빠른 끝을 생각한 건 아니야
살가죽이 벗겨진 자화상
식물인간의 고독
그림자 가이드북
구겨진 침대 시트 또는 다친 정신이 기억함
강물로부터 온 편지
해변의 복서 2
해변의 복서 3
어쩌면, 지동설
제3부
잘려서, 플라잉
야…………!
맛있어요!
여자는 몸의 물기를 닦는다
심야 택시
쿠키들의 접시
그럼에도 불구
‘설탕’ 지나 ‘껍데기’찾기
규격 묘비명 21
NEW, 전지구적 파프리카
파는 백합과란 말씀
어린 왕
사람들은 아파트의 어디에 큰 개를 기르는가
봄밤의 아파트
짧게는 10분 길게는,
제4부
1분 후에 창이 닫힙니다
거울에서 얼굴이 탄다
얼굴이 얼굴을 빠져나간다
뼈만 남은 자화상
두부 같아요, 당신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의 왼쪽 뺨
턴테이블
목소리들
트랙-출산
부활절의 결심
245mm
해설│불가능의 고도, 절벽의 꽃나무 / 함돈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