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추천의 글
여는 글_순정한 전라도 이야기를 시작하며
1. 전라도의 힘 - 호들갑스럽지 않고 웅숭깊다는 것
촌스러운 것들을 위한 변명
주막집 노파부터 귤동떡 할매까지
타고난 이야기꾼, 촌할매들
마음속에 자리 잡은 속 깊은 전라도말
뼈대 없고 혈통 없는 조상의 후손, 우리
전라도말에 담겨 울리는 것은
팔순을 살아낸 영화관, 광주극장
꽃 중에 제일은 ‘사람꽃’이라
징하고 짠하고 위대하고 다정한
2. 전라도의 맛 - 항꾼에 노놔 묵어야 맛나제
어깨 너머 세상에 있었던 것들
막걸리 맛을 돋우는 최고의 안주
당글당글 잘 여문 자연산 굴의 게미
신묘한 물 묵으로 가자는 핑계
아짐들의 오이냉국, 여름의 맛
반지락으로 누리는 수십 가지 호강
봄날의 소박한 축복, 쑥개떡
시린 바다의 다디단 속셈
엄니가 해마다 김장을 하는 이유
입에 착착 감기는 천연 조미료
음식은 손맛이요 이야기의 맛
3. 전라도의 맘 - 짠해서 어쩔 줄 모르는 측은지심의 화수분
하얀 사기그릇에 새벽을 담아, 마음을 담아
남씨 자매 기자의 전문 분야
백운산 자락에 선 옥룡사 부처님
다물도가 품은 보물
진도 엄니 소리로 한세상 구성지게 꺾이고
세상이 좁은 건지 우리가 가까운 건지
할매 히치하이커의 “나 잔 태와주씨요”
갯마을 일터가 있다면 죽는 날까지 현역!
전라도의 멸종 위기 희귀 종족
4. 전라도의 멋 - 농사도 예술도 물처럼 바람처럼
한순간의 쉼도 없는 위대한 손의 역사
논흙으로 쌀도 짓고 예술도 짓고
구도심 시장통의 예술가들
몸을 부대끼며 한데 어울리던 날들
고향 흙에서 피어난 가장 위대한 문학
할매들이 벌이는 난전의 좌판에는
갯마을 아재의 뒤태는 당당도 하여라
우리 동네 ‘핸빈’이 형
공부해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
닫는 글_ 대한민국의 곳간에서 띄우는 편지
부록_ 전라도 오일장은 은제 열린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