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성동혁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일상에서 죽음을 간과하지 않는 자의 삶이 시적이라면, 다섯 번의 대수술을 받으며 시적인 삶을 살아온 성동혁은 여섯 번째 몸으로 이 첫 시집을 썼다. 제목 '6'에는 생사를 가르는 다섯 번의 경험 이후 다시 시작된, 여리고 소중한 숨 같은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목차
자서
1부
쌍둥이
면류관
홍조
口
6
흰 버티컬을 올리면 하얀
동물원
수은등
촛농
측백나무
나선형의 사람들은 저울 위에서 사라진다
긍휼
독주회
2부
어항
수선화
그림자
노을
걷는 야자수
나의 투우사-식사 기도
페르산친
라일락
모래시계를 뒤집는 심경
사순절
거인의 잔디밭
그 방에선 물이 자란다
비치발리볼
유기
마임
등대
코르사주
3부
여름 정원
반도네온
리시안셔스
바람
종이를 찢는 너의 자세
1226456
발라드
석회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건 얼지 않는 모스끄바
숲
숲2
나 너희 옆집 살아
식빵
그녀가 죽고 새벽이 십 센티미터 정도 자랐다
나는 왜 고궁을 주인처럼 걸었는가
퇴원
매립지
자명악
창백한 화전민
붉은 광장
노를 젓자
4부
6
2
종유석
서커스
수컷
팔레트나이프
기억하는 악몽-라넌큘러스
망루
붉은 염전
血
백야
메니에르
횡단
기둥 안에서
성에
꽃
화환-대신하여 움직이는 작은 천국
쌍둥이
작품 해설 / 김행숙
통각(痛覺)의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