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규 역사장편소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천재 여성화가 사임당의 일대기를 사실적으로 재구성한 소설이다. '율곡의 어머니'로만 기억되던 그녀의 나머지 반쪽의 삶을 복원하면서 화가로서,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질곡을 뚫고 피워낸 삶과 예술혼을 재구성한다.
목차
1. 안견, 그 높은 이름을 만나다 2. 오죽헌의 낮과 밤 3. 남녀가 다르다 4. 소녀, 태임을 따를까 합니다 5. 열아홉 사임당 6. 상견례 7. 혼인 전야 8. 불안한 날들 9.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10. 3년의 애도 11. 남편의 정, 아내의 도 12. 대관령을 넘어서 한양으로 13. 새로운 분신들 14. 작은 사임당 매창 15. 천재와 범재 사이 16. 검은 용 17. 파행의 시작 18. 치마폭에 앉은 포도송이 19. 장안에 퍼진 소문 20. 흔들리는 지아비 21. 쓸쓸한 외도 22. 칼날 위에 서다 23. 현룡 앞에서 24. 다시, 갈라지는 마음 25. 무너지는 몸 26. 무너지는 마음 27. 타오르는 내면의 불꽃 28. 풀과 나무와 새 29. 나비를 보았다 30. 그를 용서하다, 그를 놓아주다 31. 쓰러지다 32. 다시, 빛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