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는 글 자연이라는 족집게 과외교사
1장 교감 | 자연이라는 길
공주에 사는 시인 나태주
됐다! 줄곧 시골에 살며 자연을 거스르지 않았으니
함양 백암산 자락에 사는 작가 자야
돌고 돌아 들어온 산골에서 천천히 걷는 삶
괴산 군자산 자락에 사는 가수 사이
돈 없이도 시골에서 팔자가 늘어질 수 있어요
공주에 사는 서양화가 임동식
자연 속 모든 소박한 것과의 동맹
화성 시골에 사는 도예가 이수종
아내도 뒷전, 오직 흙과 내통하는 독불장군
광주 무등산 자락에 사는 수채화가 강연균
안녕하세요, 나무님! 큰 나무에 절하는 남자
2장 성찰 | 자연이라는 교사
논산 산골 호숫가에 사는 소설가 박범신
내 몸이 자연, 뜨겁게 쓰다가 죽고 싶소
여주 중근이봉 자락에 사는 시인 홍일선
대지라는 거대한 생명을 제대로 섬기는 일, 그것이 바로 문학
양평 시골에 사는 서양화가 최석운
도란, 자연이란, 선수란 많은 말 필요 없이 그저 단순한 것
춘천 금병산 자락에 사는 소설가 전상국
삶도 죽음도 그저 흘러가는 자연의 일부일 뿐
담양 무등산 자락에 사는 소설가 문순태
달빛, 별빛, 저무는 들꽃에서 얻어 쓰는 삶
홍천강변 숲속에 사는 작가 김규현
티베트를 떠돌다 숲으로 돌아온 낭인
3장 조화 | 자연이라는 순리
안성 산골에 사는 전방위 예술가 문순우
가지 못할 곳 어디랴 벗어날 수 없는 것 무엇이랴
대구 팔공산 자락에 사는 시인 이규리
자연 속의 아름다운 것들에게도 고통은 있다
문경 주흘산 자락에 사는 도예가 김정옥
몸으로 실천하며 생의 덤덤한 무늬를 꽃피워가는 자의 확신
보은 산골 폐교에 사는 화가 원덕식 부부
산중의 별을 바라보면 찰나에 사라지는 고민들
홍천 백구산 자락에 사는 목수 이정섭
나무에 대한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무뚝뚝한 일벌레
진천 산골에 사는 판화가 김준권
자연과 생명은 죽을 때까지 작업의 화두
경주 남산 기슭에 사는 한국화가 박대성
불편 속으로 들어가라! 그게 자연의 순리이니
4장 몰입 | 자연이라는 춤
포항 비학산 자락에 사는 선화가 허허당 스님
놀자! 노는 일 외에 무엇을 더 하랴
장수 신무산 자락에 사는 시인 유용주
밤새워 마시거나 밤새워 쓰거나, 그게 산중의 일
나주 죽설헌에 사는 화가 박태후
한평생 나무에 미쳐 살아, 나머지는 몰라!
괴산 피거산 자락에 사는 금속공예가 고승관
에고의 사막을 홀로 건너는 고독한 예술가의 분투
청도 비슬산 자락에 사는 화가 권기철
자연에 대한 애호는 취향이 아닌 본능
양평 용문산 자락에 사는 소설가 김성동
꿈에서도 써, 관 뚜껑에 못질할 때 따져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