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채식인구 비율은 1% 안팎이다. 누군가 채식을 한다고 말한다면 특이한 취향을 과시하는 사람으로 보이기 십상이라는 얘기다. 우리 대다수는 고기를 먹는 것을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로 여긴다. 몇몇 ‘육식주의 철학자’들은 동물에게는 도덕적 지위가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목차
머리말 동물에게 도덕적 지위가 있는가?
1장 동물의 도덕적 지위 1. 도덕적 지위 (1) 데카르트: 자동인형으로서의 동물 (2) 아퀴나스와 칸트: 품성 계발의 도구 (3) 캐루더스: 나쁜 품성의 발현 2. 동물의 도덕적 지위에 대한 기존 이론들 (1) 동물의 권리론 (2) 동물 해방론 3. 감응력 이론 4. 평등의 원리
2장 종차별주의 반대 논증 1. 종차별주의를 옹호할 수 있는가? (1) 인간의 배타적 특성 (2) 인간 종 (3) 인간 종의 유대감 (4) 계약론 2. 가장자리 상황 논증 (1) 가장자리 인간 (2) 가장자리 이간 구하기 3. 동물 편에 선 계약론 (1) 롤스의 원초적 입장 (2) 원초적 입장의 수정 (3) 새로운 정의의 원칙 4. 자연주의적 오류 피하기
3장 동물의 고통 1. 동물 고통의 윤리적 의미 (1) 도덕적으로 의미 있는 고통의 조건 (2) 유비 추론을 넘어서 2. 동물 고통의 과학과 철학 (1) 동물의 신경과학적 고통 (2) 동물의 의식 3. 동물과 식물의 도덕적 지위 (1) 식물의 도덕적 지위 (2) 도덕적 지위의 부여 기준 4. 동물의 고통에 대한 대답
4장 종차별주의의 현실 1. 육식 (1) 대체 가능성 논변과 윤리적 육식의 옹호 (2) 사전 존재적 견해와 전체적 견해 (3) 선호 공리주의와 쾌락 공리주의 (4) 동물의 권리와 육식 2. 동물실험 (1) 동물실험 옹호 논변과 반대 논변 (2) 동물실험의 이익과 손해 (3) 동물실험과 가장자리 인간 실험 (4) 동물실험 찬반 논변의 수사적 전략 3. 구제역의 윤리적 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