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 인생의 화두는 언제나 산이었다!”한국 알피니즘 최고의 역사가이자 기록자 이용대 원로산악인이 전하는 치열하고도 숭고한 등산 예찬!사람들은 왜 산에 오르는가.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게 하는 그 동력은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이자 생의 반세기를 산과 함께한 한국 알피니즘의 산증인 이용대 선생은 “등산가는 자신이 숙명적인 희생자가 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산에 대한 숭앙을 버리지 못한다.”라는 알버트 프레드릭 머메리의 말을 인용하며 등산은 치유할 수 없는 불치병과 같다고 말한다. 등반은 자연 속에 나를 묻고 섞는 행위다. 등반에 집중하다 보면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그 속에서 산 아래 두고 온 복잡한 일상사를 잊게 되니,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에 있겠는가. (45p)저자는 산이 지닌 매혹적인 본질을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해 산에 얽힌 무구한 역사와 도전의 기록을 한 권에 담아냈다. 또한 삶의 순간순간 언제나 그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었던 산과 그 속에서 함께한 사람들을 추억하고, 불확실성에 도전해 끝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간 알피니스트들의 삶을 되짚어보며 저자는 《산정한담》(리리 刊) 제목 그대로 산 위에서 깨우친 인생에 관한 크고 작은 통찰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