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언제나 삶의 현장에서 시를 길어 올리는 김일석 시인이 "민중의 소박한 양심을 직격하는 더러운 손들에 대한 조롱, 오랜 고난 중에 하나하나 힘겹게 발견한, 이름 없는 이들의 실낱같은 희망, 단 한 순간도 포기할 수 없었던 내 숨 막히는 사랑의 이야기들을 모아 엮은" 일곱 번째 시집.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꽃잎의 분신
손톱
횟집에서
나는 개돼지야
그릇
도망갈 구멍
김치 1.
김치 2.
늦가을 풍경
붓꽃 앞에서
불금의 밤
혓바늘
마담 이 여사
불량
바라보기
세월호 연작 1. 비명
세월호 연작 2. 검은 리본
세월호 연작 3. 눈물의 부활절에
세월호 연작 4. 손에
세월호 연작 5. 피의 전쟁
세월호 연작 6. 안데스 지하의 신께
세월호 연작 7. 오늘 아침
세월호 연작 8. 꽃의 허구
세월호 연작 9. 그런 봄이면 좋겠어
세월호 연작 10. 선무 방송
세월호 연작 11. 아이들이 본다
세월호 연작 12. 복수하는 날
홍대 앞에서
꽃의 시
제2부
우물
엄마 냄새
노르웨이 숲
빗방울
봄밤
간여
웃지 마라
착점
나비
나의 바다로
묻는다
역류
어느 겨울의 오체투지
지진(地震)
전관수역을 치자
식물의 삶
상처
나무의 묵언
그리운 섬
음모
고해(苦海)
몸의 언어
붉은 폐허
적의 소굴
교환
작물
가물치에게
질긴 살점
고등어 1.
고등어 2.
뿌리의 침묵
외경(畏敬)
편지
아시나요
반성론
길의 경계에서
기억의 편린
붉은 대게 이야기
순자 누나
목욕탕에서
오징어
시인의 덕목
자지
강박성 장애
순종
제3부
기쁨의 시
밥상
냉장고를 닦으며
부정교합
밤바다에서
빚
하늘
환절기
정직
내가 제국의 왕이 되면
별
아들아
병원에서
강원도 옥수수
신호등
독상(獨床)
시집을 읽을 때
버립니다
겨울엔 일어나세요
순명
기도
시인 김 씨
서태지
각성
해설 - 그리운 이름 하나 / 강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