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자본주의의 탈인간적 변이 과정을 비판하고 인지적, 능동적, 창조적, 미적, 윤리적 능력을 생생하게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과 기획을 구상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공통의 자율을 추구할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목차
프롤로그_ 양계장의 바깥, 디지털의 민낯 ‘빅데이터’라는 유령 예측 가능한 인간 통제사회와 압력솥 폭탄 시간과 자본 양계장의 추억
1장 호모 익스펙트롤: 빅데이터 시대의 인간형 빅데이터와 리비도 ‘호모 익스펙트롤’의 사회 스페이스 멍키의 자리 예측 가능한 디스토피아
2장 시간의 파편을 사고파는 경제: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하여 신자유주의의 신비전神秘展 소비자의 프랙털화 수량화된 자아 네트워크 자본을 원하십니까?
3장 제로 타임의 삶 신중한 뱀파이어 리듬분석 제로 타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4장 대안시간 체계를 사는 건 가능한가 슬로시티의 에스에프 보리수 길의 시간 공통체 비트와 세슘의 시간 체제 대안화폐 운동과 연동된 대안시간 체계
5장 창조경제의 만화경 1: DDP 위험도시 파상력破像力을 위한 장소 옥상 없는 비정형 건축
6장 창조경제의 만화경 2: BIM 사물인터넷 시대의 개선문 BIM의 알고리즘 노동의 종말 비트의 도시
7장 세상은 듣지 않는다: 인지자본주의와 음향적 신체 시간 포획 장치, 음악 음音과 자본의 공진화共進化 인지자본주의의 기생체 불가능한 음향적 신체
8장 미디어 격변기의 사운드스케이프 ‘소리’의 싸개包 관계의 울림 시각 중심주의 너머의 카오스모스 미디어 격변기의 사회적 신체 방음벽을 넘어서
에필로그_ 인터넷 바깥의 인터넷 프로메테우스의 정치 이종異種의 인터넷을 향해 포틀래치 하루
주 인명 찾아보기 용어 및 서명 찾아보기
사서추천도서
빅데이터 시대에 대한 포괄적인 문제 제기.
조지오웰의 소설 <1984년> 이래, 감시사회의 가능성은 지식인들이 미래를 상상할때 언제나 고려하는 상수가 되었다.
어디서 무얼 하든 개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놓치지 않는 '빅브라더'의 존재는 정보사회의 전개와 함께 더욱더 개연성 있는 서사로 자리매김 했다.
2014년 '카카오톡 사찰'은 그러한 서사의 최신 버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스마트폰 상에서 출현한 최초의 빅브라더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21세기 빅브라더 치고 너무 투박한 모습 아닌가?
카톡 사찰의 주체는 어설프고 원시적인 20세기형 빅브라더에 가깝다.
우리의 눈이 이 어설픈 권력에 향해 있는 사이, 그보다 세련되고 은밀한 눈이 일망 감시체제를 착실히 쌓아나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빅데이터 기술로 정교해진 정보자본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출처 : 인터넷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