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의 움직임 속에서, 그곳에 존재하는 일상 속에서 디자인의 요구를 읽어 내는 그래픽디자이너 하라 켄야. 고심참담하면서 즐거이 디자인하던 35살부터 50살까지, 그 지나온 15년이라는 길목에는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지평과 함께 그의 매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포스터룰 훔쳐라>는 1995년에 출판된 수필집으로, 1991년부터 4년 동안 소설신초에 연재된 50개 꼭지를 연재 순서대로 수록하였다.
목차
15년 공백에 대한 변
처음으로 쓰는 서문
전차표
오만한 병
투명 레이디
디자이너의 홍역
어려운 작업
외국인 심사위원의 심정
태평양의 우울
다 먹지 못할 파리
전통종이 회랑
표고버섯과 르네상스
라벨 장수
기우와 오디션
사막을 찾아서
캔슬의 맛
해바라기밭과 하이테크
포스터를 훔쳐라
완성 직전에 찢어 버리다
전 세계 호텔에서 편지가 오다
쌀과 디자인
커피의 배경음악이 들려온다
[v]이야기
문학의 책등
모더니즘의 고독과 쾌락
잊고 있던 감수성
낙관적으로 마개를 따자
라단조의 색연필
상자쟁이 혹은 과잉포장전
박물관에서 귀동냥하기
러닝하이
대량 생산의 어지럼증
지금도 수차는 돌고 있다
행복한 화약고
취미 비슷한 것
슈퍼 프리미엄 인스턴트커피
디자인 펑고
구급차에 실려 가다
어른을 위한 옥상
종이를 디자인하다
사진가를 만나다
가락국구 디자인
세쓰 씨의 가게
내면에 낚싯줄을 드리우다
작업실 차모임
거리의 악사에게 사로잡히다
책 디자인의 변화구
제대로 된 시골 광고
칭찬받는 처지
라멘 사발의 로망
건축가들의 파스타 전람회
활자가 나아갈 길
+1 국어 입시 출제에 이용하라
+2 밀라노로 향하는 아침
+3 물의 즐거움
어느새 후기를 쓰다
후기에 보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