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이라는 열쇠구멍으로 들여다본 왕조의 몰락과 왕실 사람들의 말로, 그리고 이를 둘러싼 현대사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당사자들의 생생한 육성에 실어 들려준다. 이와 더불어, 황태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간 영친왕 이은 씨의 안타까운 운명과 인간적인 면모를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고 있다.
끝 없는 한, 마르지 않는 눈물(無窮限不盡淚) / 김을한 영친왕과 덕혜옹주, 그리고 내 아버지 김을한 / 김수동 영친왕을 위해 곡하다(哭英親王) / 박종화
제 1부·왕조의 석양 도쿄에서 해방은 되었건만 이승만과 영친왕 윤대비의 기품 가엾은 덕혜옹주 사랑의 귀공자 의친왕과 이건 공 명성황후는 미인이었다 세 번의 통곡 고종의 고심 마지막 가르침
제 2부·망국의 볼모 정략결혼의 안팎 만년처녀 민 규수 여운형의 도쿄 방문 신혼마차에 날아든 폭탄 유럽 여행 상해임시정부의 영친왕 납치 기도 헤이그에서 10년 만의 득남 마지막 황제 부의와의 만남 하얼빈에서 불타는 민족혼 도쿄의 제 2 종묘
제3부·자유 없는 자유인 일본의 패전 평민으로 산다는 것 아들의 미국 유학 환국은 통일 후에 홍사익 중장의 비극 헐버트 박사의 귀국 6·25전쟁 밀항 학생들을 구하다 고집스러운 이 대통령 구황실 재산처리법 이승만과 요시다의 호랑이 문답 왕저는 사라지고 문제의 패스포트 이중의 국제결혼 지난한 국적 환원
제4부·창덕궁의 봄 창덕궁으로 환궁한 윤대비 창덕궁의 괴화(怪火) 주영대사를 고사하다 영친왕 쓰러지다 박 대통령과의 면담 덕혜옹주의 귀국 그리운 조국으로 고독의 왕자, 침묵의 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