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어른이라지만, 자신도 모르게 장난감에 끌리고 있다면
Part 01. 내 안에 있는 모성을 찾아서 : 베어브릭
곰, 넌 왜 이렇게 귀여운 거니?
역시 최고의 곰돌이는 테디베어!
호랑이, 너도 신화적 희생양이야
공정한 게임이 아니었다니!
신과 인간의 중간자적 존재로서의 웅녀
신화의 매력 포인트는 역시 변신력
곰여인의 슬픈 곰나루 전설
여성성 원리의 상징인 곰
곰은 인간과 자연의 매개자
베어브릭, 나의 소원을 들어줘
Part 02. 부수고 만드는 건 창조자의 권리다 : 레고
레고는 조립한 사람이 분해해야 한다고?
난 지금 창조주가 된 거라고요!
어허, 감히 창조주의 뜻을 네가 알랴?
부술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세상 모든 곳에 물은 넘쳐흘렀다
나도 물인데, 너도 물이니?
매일 세수하듯 세상이 깨끗해지길
풍요와 재해의 두 얼굴인 물
해체하여 새로이 만들어내다
‘따로 또 같이’의 실천
너를 자르니 세상이 만들어졌다. 거인이여
해체와 분할과 창조의 삼위일체
파괴의 미학, 레고의 무한 창조
Part 03. 이름을 부르자 존재가 되었다 : 소꿉장난과 피규어
난 엄마, 넌 아빠, 그리고 넌 아들!
이름을 잊으면 너 자신도 사라져
이름에서 자유롭지 못한 최고신
이름만 몰랐어도 개고생은 안했을 텐데
김춘수 시인도 신화적 사고방식을 했다고?
야훼도 소환마법으로 천지창조를?
신의 말만으로도 창조는 충분했다지 말입니다
그래도 인간을 창조할 땐 좀 달라야 하지 않았을까?
찰흙 좀 만져본 사람이라면 알거야, 창조의 기분을
인간, 신을 흉내 내 흙으로 자신을 빚다
병마총에서 피규어를 생각해보다
장난감이라 하기엔 너무 커버린 너
그대 신이 되고 싶지 않은가
Part 04. 악마와 신의 사이에서 : 뱀주사위놀이
쉿! 저리가! 이놈의 뱀
TV에도 출연했다네, 뱀주사위놀이
나도 모르게 차별을 배워버렸다
메두사가 뭘 했다고
아테나 여신은 질투의 끝판왕?
신의 미움을 산 자, 공포의 대상이 되리니
서열의 금기를 깨면 공포가 시작된다
뱀은 악마가 확실합니다!
악마의 전형을 보여준 티폰
나의 유혹에 당할 자 있으랴
악마의 힘은 욕망을 부추기는 속삭임에서
유혹의 카사노바에서 귀공자로
밤에 찾아오던 정체 모를 남자
나도 나쁜 짓만 한 건 아니라고
난 원래 신이었다니까!
풍요와 생명력도 내 관할이었어!
지모신은 내 파트너이기도 했다고!
다시 악마와 신의 사이에서
Part 05. 가장 火끈한 장난감 : 성냥, 라이터 그리고 훔치기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법
그대에게 소중하다면 나에게도 소중한 것일 터
영웅으로 불리는 도둑들
불, 세상을 가르는 지혜의 도구
사랑엔 때론 맹목이 필요하기도
불로 덤비는 자 불로 망하리니
새로부터 또는 새를 통한 훔치기
문화영웅에게 신의 노여움쯤이야
인간이 몸속에 불의 씨앗을 숨기고 있었다?
불을 지닌 여성, 불을 뺏는 남성
‘불을 낳다’, 그 위대한 상상력
불과 농작물의 시작은 같다
하이누벨레형 vs 프로메테우스형
불장난과 신화, 왠지 모를 이 찜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