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애지시선 57권. 부산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당선, 0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시) 당선을 통해 등단한 뒤, 시집으로 <살찐 슬픔으로 돌아다니다>, <당나귀와 베토벤> 등을 상재한 바 있는 송유미 시인의 시집. 송유미의 이번 시집은 '기억의 현상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
꽈리 피리 부는 날
1948년 4월 13일생-검은 옥수수밭의 동화
포플러나무집
잘 가라, 검정고무신
항해
검은 염색공장 아이의 일기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유칼리숲 물리치료실
땀방울 흐르는 말의 연애편지
미군부대 옆 염색 공장 지붕 위로 날아간 까마귀-1947년 12월 8일생
돌 속으로 가라앉은 집 한 채
1958년 3월 8일생-쥐똥나무
메콩다방-故 김청수 대위께
유칼리 숲 물리치료실 2-이규열 詩兄께
제2부 개와 늑대의 시간
탱자의 편지
여섯 손가락의 자화상
석남꽃잠 대합실-꽃거지 아재에게
중앙역 13번 계단 사람들
성냥개비 우물
그 섬, 파고다에서
물의 감옥
적천사 흰둥이 붓다
125…
성수역 뗏목-심인尋人
모텔 선인장에는 선인장이 없다
격포
개와 늑대의 시간
제3부 야곱의 사다리
까뮈의 우물
연산동 심우도
나비넥타이 맨 낙타
햇빛 얼레빗
송광사 수녀나무
눈 내리는 우파니샤드 숲
풀등-인하 옹翁께
야곱의 사다리
새의 말을 하는 여자
유클리드의 산보-소월의 비는 초량동 외국인 거리에 내린다
물 위의 집
물구나무 산보
제4부 나비의 땅
시가 되는 저녁
레바논 삼나무 숲에서
청계천, 푸른 달을 마시다
나비의 땅
땀방울 흐르는 말의 연애편지 2-故 정영태 시인께
밤에는 소일을 하고 오늘은 사람을 그린다
돌 속에 처음부터 부처가 있었네
1971년 9월 18일생-유리의 증발
백담사에서 메콩강 물소리 듣다-정종삼 대위께
정동극장 가는 길
빈터에게 전화를 걸 때
해설 / 이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