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학들 시선 31권. 김황흠 시인의 첫 시집. 불완전한 시인(사람)이 완전한 시인(사람)을 꿈꾸는 순진무구하며, 치열한 인생의 여정이 담겨 있다. 물 만난 치어 떼처럼 늘고 있고 시인들의 세상에서, 시인은 남도 땅 후미진 곳에서 홀로 들판을 가꾸며 묵묵히 시의 텃밭도 함께 일구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풍경
어두워지는 풍경
등잔
물집1
물집2
절집에서
달팽이1
달팽이2
멸치
드들강
겨울장독대
빗소리를 바라보며
제2부
방금 다녀간 이는 누구입니까
물의 나라
피사리
황금문장
폐가
감
십이월에 핀 꽃
들에서
눈 폭탄
쪽방
굴참나무 아래
하우스 안에서
제3부
돌아오는 길
비를 바라보며
새벽 귀
하우스 안에서
어린 참새를 조문하다
남광주 시장에서
개나리
정령치
거울
벽
파도문장
뜨개질하는 여자
두 시와 세 시 사이에 일어나
제4부
비를 바라보며
입과 잎 사이
내 안의 우듬지
가벼운 발설
봄날은 간다
겨울 이야기
눈길에서
일을 끝내고 가는 오후
겨울나무
눈은 녹는다
어둠 맛
가장 맛있는 소리
눈이 내린 아침
제5부
길을 묻는 밤에
매화나무를 지나다 부침
대기실에서
봄, 봄
비가 그리다
더딘 봄밤을 기다리며
몸짓
길에서 망설이다
상처
점
방울새와 매화
표정들
해설 그는 시를 쓰기 전에 이미 시인이었다 / 김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