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에서 작은 책방을 운영하는 이로의 에세이. 이 책은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책의 작가나 줄거리 소개는 물론이고 작품의 의미를 찾지 않는다. 심지어 각각의 책에서 엄청난 분량의 문장을 인용해놓았지만, 그 인용문들은 저자의 이야기 속에 스며들어버린다.
목차
책의 시작 서문-책을 핑계로 밤을 건너다
0. 유령의 롱프르 1. 유년기의 술, 시바스 리갈 2. 책등, 책의 척추 3. 이십대의 스포츠 4. 작은 집과 독한 술 5. 다 괜찮아 對 다 망한다 6. 무국적 칠면조의 밤 7. 폐허 위의 붉은 얼굴 8. 낭독 9. 마치 우주의 충돌, 마치 지각의 변동 10.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적이 언제입니까 11. 왜곡과 과장 12. 환생의 끝 13. 완전한 자립 14. 드라마의 뒷면 15. 가장 슬픈 노래의 세계 16. 책 속에서 발견한 남의 돈 17. 그는 주름이 자글자글한 소년처럼 웃었네 18. 우울을 즐기는 건지도 모르지 19. 100년 전의 실종 20. 발명된 공동체에 쓸쓸히 산다 21. 우리는 사실 모두 클리셰 0. 글을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