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민중이다> 고주환 저자의 인문 에세이. 온대 활엽수림의 보고 치악산자락의 천연기념물인 성황림마을에서 태어나 나무에 대한 남다른 경험과 관심 속에 성장한 저자가 풀어내는 우리 일상속의 나무와 풀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책머리에
1부 삶生 우리 곁의 나무 도깨비집 소녀와 가중나무 미뚱지의 가시나무 보리수나무 마을의 노인나무 산사나무 근대화와 함께 자란 미루나무 열일곱 춘덕 엄마의 유일한 혼수 감나무 성황림의 붉은 행렬 복자기나무 봄이 오면 내 뿌리의 피눈물을 먹어라 고로쇠나무 민초의 지팡이 붉나무 헛것을 본 듯 귀룽나무 짙은 초록색의 우리말 갈매나무 첫사랑 소녀의 서표 은행나무 벽오동 심은 뜻은 오동나무 법복, 군복, 미영치마 물들이던 신나무 사쿠라에서 왕벚꽃으로! 벚나무 신을 향한 인간의 추파 향나무 기름 발라 쪽찐 머리 쪽동백나무 시린 청춘의 정점, 공단길의 플라타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