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방 후 한반도로부터 일본으로 넘어간 여러 문화유산. 그 중에서도 조선왕조의 공식행사를 극명하게 기록한 ‘의궤’의 일부가 오랜 세월에 걸쳐 일본 궁내청에 보관되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목차
한국어판 출간에 즈음하여
1 조선왕조의 귀중한 기록 ‘의궤(儀軌)’ 합병 100년의 여름, 갑작스러운 반환 표명 알려지지 않는 비보秘寶 제국주의 시절의 문화유산을 둘러싼 세계의 움직임 황실 '문고文庫'인 궁내청 서릉부 색깔도 선명한 조선왕조 두루마리 그림과의 만남 조선왕조 기록문화의 꽃 '의궤' 세계 유산의 보고
2 한일 두 황실의 융합을 겨냥하다 한일 황실의 첫 '정략결혼' 이李왕가에 관한 처우문제 공동조사 시작되다 고서점에서 구입한 자료 밝혀진 조선총독부의 '서적 정리사업' 주목받은 의궤 궁내청의 기록 두 황실의 융합
3 ‘국장國葬’과 의궤 깊어지는 수수께끼 고종의 국장과 독립운동 전국으로 번진 3ㆍ1운동 '민정民情'에 배려한 순종의 국장 의궤를 꼼꼼하게 살핀 장례계획 언뜻 보기엔 조선식 장의葬儀 임자 잃은 조선의 그 후 광복 후의 조선왕과 의궤
4 이왕가 후예의 바람 고종의 증손 이원李源씨 의궤를 단서로 복원한 사직대제社稷大祭 이원 씨가 후계자가 된 경위 완전한 복원을 꾀하는 환구대제圜丘大祭 국민적인 관심사가 된 의궤 일본 미디어에 처음으로 밝힌 소회所懷
5 의궤의 행방은… 한국에서 높아진 의궤 반환 요구 국외로 유출된 의궤 그 후 의궤의 '인도'를 결정한 일본정부 왜 일본 궁궐에 계속 남아 있었나? 의궤 반환의 배경이 된 이방자 비의 혼례의상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한일도서협정' 서명 반대가 잇따랐던 국회에서의 논의
6 문화유산을 에워싼 새로운 움직임 태동하기 시작한 민간의 문화재 문제 문화재 반환문제화 한일조약 궁내청 외에는 없는 의궤부가 4부 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프랑스의 의궤를 비교하니 모든 것은 프랑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문화유산을 에워싼 세계의 변화 의궤가 던지는 질문, 새로운 한일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