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30일 동안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1,600킬로미터를 달린 자전거 여행 중에 일어난 자잘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길 위에서 만난 건축물들을 직접 그린 스케치를 곁들여 친절하게 설명한다. 건물과 눈에 들어오는 풍경에 대해 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 왜 좋아 보이는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스스로 떠올리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독자는 저자와 함께 건축에 대해 질문하고 이해하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여행의 시작
자전거 여행에 필요한 몇 가지 것들
출발 전날
1일째 날-부산항과 컨테이너의 마술(로테크, 런던·멕시코의 컨테이너 도시)
자전거 여행이 ‘개고생’이라고?
컨테이너 박스와 건축
드디어 떠난다!
2일째 날-공원이냐 건물이냐, 건물이 숲이 된 사연(에밀리오 암바스의 어크로스 후쿠오카)
감격스런 첫 번째 페달질
건물이 숲이 된 사연, 어크로스 후쿠오카
에밀리오 암바스와 신화 창조
3일째 날-미치노에키에서 만난 노숙자와 그들의 건축(교헤이 사카구치의 ‘제로엔 하우스’)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하루를 위한 출발
길도 사람도 잠시 쉬어가는 곳, 미치노에키
노숙자와 건축을 보는 세 가지 시선
4일째 날-타임머신 건축, 시간을 되돌리는 공간(안도 다다오의 구마모토 현립 장식고분관)
아저씨는 왜 포르노 DVD를 주려고 한 것일까?
안도 다다오와 노출 콘크리트
현립 장식고분관과 자동판매기
5일째 날-아소의 갈색 풍경(아소 지역, 아소 산 분화구)
간신히 찾은 본추 캠핑장
자연이 만들어놓은 엄청난 풍경, 아소 산 가는 길
딸과 함께하는 여행을 꿈꾸다
6일째 날-얼룩말을 닮은 온천과 동네 목욕탕의 독특한 구조(후지모리 데루노부의 라무네 온센, 마쓰모토 동네 목욕탕)
규슈를 떠나 시코쿠로
스트라이프 패턴과 일본의 목욕탕, 라무네 온센
마쓰야마 해변의 난감함
7일째 날-길을 잃지 않는 도시(마쓰야마 성)
악몽 같은 밤을 보내고
나는 마쓰야마 성을 본다, 또는 나는 건물을 본다
마쓰야마 성이 나를 본다, 또는 건물이 나를 본다
마쓰야마의 볼거리
8일째 날-여섯 개의 섬, 일곱 개의 다리(세토 내해 섬과 다리)
바람, 이마바리 가는 길에 만난 라이더의 나쁜 친구
시코쿠에서 혼슈로, 시마나미카이도
9일째 날-섬들의 생존 전략(히라야마 이쿠오 미술관)
우연함을 가장한 아기자기한 섬들의 전략
화가의 고향에 세워진 히라야마 이쿠오 미술관
10·11째 날-예술의 섬, 나오시마(안도 다다오의 지중 미술관)
나오시마의 볼거리들
작은 미술관들의 집합소, 혼무라 지역
안도 다다오의 지하세계, 지중 미술관이 있는 곤타지 지역
12·13일째 날-여행 중에 일어난 사고(다카마쓰 시립미술관, 구루가메 시립미술관)
바쁜 하루
야간비행
페리를 타는 사람들
사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났다
일본 본토는 나를 반기지 않는다
14일째 날-상상으로 풀어보는 일본의 정원(다이도쿠지)
나른한 교토와 여행자의 장소
일본의 정원
오래된 냄새로 가득한 다이도쿠지
15일째 날-시퀀스를 따라가는 공간의 흐름(I. M. 페이의 미호 미술관)
미호 미술관 가는 길
시퀀스의 미학
16일째 날-은하철도 999를 위한 제안(신사, 은하철도 999)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힘든 것을 이기는 힘, 건축은 종교
은하철도 999와 건축 허가
17·18일째 날-자유로운 공간의 산책(SANNA의 21세기 박물관)
동해안 라이딩
21세기 미술관
인터넷 카페에서의 하룻밤
19·20일째 날-마쓰모토 가는 길(저팬 알프스)
편의점이라는 종교
기차를 타고
마쓰모토 유스호스텔은 지도에서 지워주세요
21일째 날-점찍기의 대가(이토 도요의 마쓰모토 시민예술관, 구사마 야요이와 김환기의 점)
이유 있는 이토 도요의 실험
뜻밖의 선물
점찍기의 달인, 구사마 야요이
점찍기의 대가들
22일째 날-나무 위에 있는 건 새 둥지만이 아니다(우키요에 미술관, 다카스키안)
건축주가 만족하는 건물, 우키요에 미술관
후지모리 데루노부와 새 둥지
나무 위의 집, 트리 하우스
23일째 날-미술관들은 왜 모두 산속에 들어앉은 거야(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
소방 훈련은 없다
산속에 꼭꼭 숨은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
24·25일째 날-터널을 미술관으로!(터널, 전통 건물)
후지 가는 길
후지 산과 풍경놀이
그늘을 만드는 일본의 전통 건축물
26일째 날-하코네에서 만난 멋쟁이와 도카이도의 풍경(니겐세케이의 폴라 미술관, 구마 겐고의 안도 히로시게 미술관)
하코네 마지막 오르막길과 폴라 미술관
1번 국도 도카이도와 안도 히로시게 미술관
27일째 날-요코수카의 슬픈 사연(야마모토 리켄의 요코수카 미술관)
비 내리는 아침
요코수카의 슬픈 사연
유리 옷을 입은 요코수카 미술관
28일째 날-마침내 도쿄(FOA의 요코하마 페리 터미널, 도쿄 타워)
디자인된, 혹은 자라난 요코하마 페리 터미널
요코하마 페리 터미널 지붕이 물결치는 이유
도쿄 타워가 보인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