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0년 연말, 서울 프란체스코회관에서 여섯 명의 현자들이 독자들과 만났다. 환경운동가 지율스님부터 공동체 운동가 박기호 신부, 진보운동가 이남곡, 시골교회의 임락경 목사, 요가수행단체 '아난다마르가'의 칫다다, 민들레 국수집의 주인장 서영남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우리 시대, 무소유의 길을 묻는' 자리였다. 이 책에는 채워도 채워도 허기진 현대인을 위한 이들 여섯 현자의 메시지를 담았다.
목차
서문
비움으로써 사랑의 곳간을 채우는 우리 시대 현자들 / 황대권
나는 소유하고 있다, 햇살과 바람과 구름을 / 지율스님
알렉산더 대왕의 두 손을 보라
24시간 켜진 등이 우리를 기쁘게 하는가|
우리 삶에 진정 필요한 것은
놓여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
강과 카지노,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자연은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간다
천성산이 나를 약초처럼 쓰는구나
내 이름 석 자가 흔적 없이 사라지기를
황대권이 만난 지율_집요한 원칙주의를 구도행으로 이어가는 수행자
이제 호화 여객선에서 뛰어내려야 할 때 / 박기호 신부
인간은 가장 불완전한 틈새 생활자
무소유의 삶은 비주류의 삶
"돈도 신발도 지팡이도 가져가지 말라"
강은 거꾸로 흐르지 않는다
기계로 인해 퇴화하는 인간들
세 걸음 앞선 삶|내 삶의 주인 되는 첫 번째 조건
시대의 피난처이자 쉼터
공동체에서의 행복은 스스로 발견하는 것|공동체 운동의 키워드는 무소유와 육체노동
황대권이 만난 박기호_말씀대로 사는 신앙인
21세기 말, 무소유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 이남곡
무소유의 연습이 필요하다
진보를 연찬하라
개별 주체성이 살아 있는 '좋은마을'
개인주의를 넘어선 공인주의 세상
야만과 진보, 기로에 선 인류
능력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사회
자본주의 시장의 인간화
2060년 서울에서 태어난 A군의 성인화(聖人化) 과정
'노숙인이 되어도 좋다' 는 기개가 필요하다
황대권이 만난 이남곡_진보의 브레인, 혹은 된장의 달인
사람은 섞여 살아야 한다 / 임락경 목사
맞선 보고 퇴짜 맞을 바엔 내가 먼저 싫다고 하자
아침 진지는 진시에, 잠은 자시에, 술은 술시에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이치를 돌파하는 돌파리(突破理)
백성의 노래[民謠]와 농담(農談)
사람은 섞여 살아야 한다
황대권이 만난 임락경_기인 가운데 기인, 보물 가운데 보물
인간에겐 소유권이 없다, 다만 관리권이 있을 뿐 / 칫다다
무한한 행복으로 가는 길
자본휴머니즘에서 네오휴머니즘으로
다시 돌아가는 법을 가르친다
모든 존재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와
"당신 뜻대로 하소서"
프라우트 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황대권이 만난 칫다다_자본주의 이후의 '이상국가'건설자
무소유는 사랑의 다른 이름이다 / 서영남
줄탁동시의 마음으로
도로시 데이의 '환대의 집'처럼
내게 콩깍지를 씌운 사람들
이웃이 희망이다
함께 꿈꾸고 이뤄낸 1만 원의 기적
가장 약하고 보잘것없는 이가 보물이 되는 곳
황대권이 만난 서영남_내가 만나본 가장 경이로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