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각기 다른 분야처럼 특색 있게 자신들만의 색깔의 문장과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문학적 기행문이다. 그 옛날 자신이 군 생활을 했던 파주 DMZ을 다시 다녀온 소설가 복거일 씨는, 이제는 생태관광지로 복원되는 모습을 보며, 화려한 문학적 인용들을 곁들인 내용과, 또 6.25 격전지를 돌아보며 감명 깊게 써내려가 일종의 안보관광 기행문을 썼다.
목차
편집자 서문
01 파주 DMZ / 복거일 60년 금단의 땅, 동식물만이 살아 숨 쉬는 세계 최고의 안보·생태관광지
02 영주 소백산 자락길 / 츠치다 마키 강 따라 산 따라 자전거 타고, 그리고 걸어서 죽령 옛길을 오르다
03 제주 거문오름과 서귀포 생물권보존구역 / 유덕종 혼자 보지 아까운, 글이나 사진만으로 절대 알 수 없는 거문오름의 신비에 취하다
04 창녕 우포늪 / 황승경 1억 4천만 년 전 원시습지 우포가 양파 주산지가 된 슬픈 사연을 아시나요?
05 순천 순천만 / 홍승일 예전에 김승옥의 「무진기행」이 순천을 대표했다면, 이젠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만이다
06 진안 데미샘과 마실길 / 국수호 고개 넘어 마을 잇는 마실길 걸어, 섬진강 발원지 돌더미 데미샘에서 목을 축이다
07 화천 DMZ / 박정은 민통선 안 양의대 습지에서 산양과 고라니를 만나 60년 전 역사를 아느냐 물었다
08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 정진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사막과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가장 작은 습지를 아시나요?
09 서산 천수만 / 박민호 하늘과 바다가 하나 되고, 구름과 파도가 벗 삼은 철새들의 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