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추천도서![책소개 펼치기/닫기 화살표](/images/uce/commmon/downArrow.svg)
축구를 좋아하는 소년 넬슨을 주인공으로 해서 결식아동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아빠가 새 가족을 찾아 떠난 뒤, 넬슨네 가족은 푸드 뱅크의 도움을 받아 생계를 꾸려 가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푸드 뱅크의 음식이 자꾸만 줄어든다. 푸드 뱅크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한 넬슨은 친구들과 함께 잠복에 들어가는데….
결식아동은 맞벌이 가정, 한 부모 가정, 저소득층 가정 등 다양한 가정 형태와 연결되어 있다. 이 아이들은 코로나19라는 재난뿐 아니라 경제 위기라는 지금의 상황에서도 역시 안전하지가 않다. 우리나라에도 푸드 뱅크가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삼십만 명에 이르는 결식아동이 있다. 이 이야기가 비단 외국의 사례에 해당하는 것만은 아닌 셈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매우 신중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결식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실을 비관하지 않고 슬기롭고 창의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엄마,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친구 크리시와 해리엇, 그리고 오롯이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들로 이루어진 특별한 은행 푸드 뱅크. 넬슨을 가난이라는 틀에 가두어 보지 않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온정을 통해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한다.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