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청소년 인문.사회 분야의 대표작인 <나의 권리를 말한다>의 연작으로, 낮은 자의 편을 들면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았던 전작의 태도를 잃지 않고 보다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본다. 의무와 권리의 관계, 민주주의의 한계, 외국인 노동자, 시민 불복종, 국제 원조, 기부 문화 등 넓은 스펙트럼을 통한 만만치 않은 주제에 관해 다양한 예시를 들어 전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무엇이 우리의 ‘의무’가 되는 걸까?
우리가 의무라고 부르는 것
이익 추구를 위해 따르는 건 의무가 아니야
강제성을 지닌 모든 게 의무는 아니야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이익을 넘어, 외부의 강제를 넘어, 보다 근본적인 의무에 도달하기
2장 사람은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야
독단으로 의무를 판단하지 않으려면?
오해 금지! 사람은 도구가 아니야
사람을 목적으로 대우한다는 의미
사회는 그 구성원을 어떻게 대우해야 할까?
목적을 위한 희생은 당연한 게 아니다
3장 의무 vs. 권리, 떼어 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의무와 권리
모든 이익이 권리가 되는 건 아니야
절이 싫다면 중이 떠나라
간섭 없는 상태가 권리를 의미하는 건 아니야
원하는 사람만 집단에 소속시킬 권리는 정당한 걸까?
불평등한 인생의 몫을 지지할 수 없는 국가
4장 투표하는 것만이 민주주의의 전부일까?
내 삶에 가장 가깝고도 먼, 정치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제일 나빠!
집단의 결정에 크게 좌우되는 개인의 삶
다수라는 이유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공동체의 결정이 우리의 결정이 되려면
공동체 결정의 전제는 평등한 배려
개인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집단적 결정은 노예의 정치차
숫자 집계를 넘어선 이상, 민주주의
5장 사회의 ‘정의로움’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공공의 약속, 핍박의 약속
불완전한 사회에서 법을 따를 의무
일그러진 법의 시대
존 롤스의 『정의론』이 말하는 시민 불복종의 요건
수전 B. 앤서니의 행위는 시민 불복종이었는가
네가 어기면 불법, 내가 어기면 정의?
6장 공동체, 그 경계에 선 사람들을 위하여
공동체의 특별한 힘
친구가 되는건 시간의 역사
이토록 무섭고 위험한 ‘우리’
모든 사람의 인권은 똑같이 보호받아야 해
잊지 말아야 할, 보편적이고 합당한 의무
‘사람’을 잃어버린 사회
불법으로 낙인찍힌 어둠의 존재
장밋빛으로 둔갑한 위태로운 함정
어떤 원칙을 내세워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말할 것인가
7장 왜 우리는 의무를 지켜야 하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
의무와 삶의 가치
쾌락만으로 삶의 가치를 판단할 수는 없어
외부적인 영향력도 삶의 절대적 가치는 아니야
도전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가치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존재
참고 문헌과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