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구한말 '위정척사'를 평생의 신념으로 삼으며, 개화에 전면적으로 반대한 최익현부터 1910년 국권이 상실되자 세상을 버리고 은둔한 전우, 조선을 경장하는 게 선비의 지상 과제라고 생각했던 김옥균, 자유의 마음을 담아 절명시를 짓고 자결한 황현 등 20명의 '최후의 선비'들을 다룬다.
목차
책머리에
개화를 용서할 수 없던 선비, '최후의 최초'가 되다 - 최익현
시운을 믿다가 시운에 속다 - 김윤식
500년 대신 3,000년에 충성하다 - 전우
한 떨기 벚꽃처럼 지사의 길을 가다 - 김옥균
천하에 마음을 둘 곳이 없다 - 이건창
자유의 마음을 담아 절명시를 짓다 - 황현
머리 깎고, 양복 입고, 충의를 부르짖다 - 유길준
대동을 가슴에 품고, 삭풍이 부는 광야로 가다 - 이상룡
고독한 변절자의 초상 - 박제순
가녀린 어깨로 너무도 무거운 짐을 지다 - 박은식
'헬조선' 앞에 '피의 눈물'을 흘리다 - 이인직
'방성대곡'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 장지연
'미제'와 '중부' 사이에서 - 이병헌
거센 성질의 소년, 유교의 신화가 되다 - 김창숙
나의 투쟁, 나 여기에 서다 - 신채호
나라 잃은 젊은 선비, 새 시대를 위한 헌법을 만들다 - 조소앙
눈 먼 예언자, 독과 피가 흐르는 땅을 가리키다 - 안인식
붉은 선비, 붉은 마음을 담고 부끄럽지 않은 길을 찾다 - 최익한
초인,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인 초인을 기다리며 - 이육사
살았다, 공부했다, 원망은 없다 - 이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