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작시인선 223권. 이기영 시집. 이기영의 시들에는 이국적인 명사가 자주 나타난다. 이국의 지명, 이국의 사람, 이국의 생물에 대한 이름들. 이런 부분에서 그의 시는 이국적 정서를 지향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닿는 이국은 희망과 충족의 땅이 아니다.
목차
제1부
지난날의 장미
휘파람 여인숙
관계
스타벅스에서
픽션과 팩트 사이
파놉티콘panopticon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13월
장례
백화白化
아랫입술이 윗입술에 가닿듯
5월
덩굴
제2부
울트라마린 블루
머나먼 북극
푸른 하늘 은하수
당신의 아침은 안녕하신지
소나기가 도로를 가로질러 갈 때
앙코르와트 1
앙코르와트 2
자산동 1 - 오래된 낙서
자산동 2 - 난간 없는 방
머허리
속수무책
이미 버려진 것들은
제3부
눈물이 비눗방울이 되는 능력
소믈리에
노이즈noise
핀 라이트도 없이
희망 고문
황사의 감정
날지 않는 새는 길을 잃는다
프라하
천지사방에 찔레꽃
빛의 검법
북새
꽃의 감옥
슬프다는 한마디가 목에 걸렸다
유언
제4부
잔인한 고요
1막 1장
도도새와 검은 고양이
유전자 바코드
옥외계단
탈린의 바람
소금 호수에서 살아남는 법
안내 방송
기생寄生
라쇼몽 효과
배신하기 좋은 날
안녕, 해바라기씨
그림자나무
배고픈 잠
새벽, 연잎이 물방울 하나를 받아서
겨울나무
결심
추측 아니면 의혹
직전이 피었다
해설 안부의 바깥 / 김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