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학동네시인선 90권. 1975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2010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 허은실의 첫 시집. 허은실 시인 특유의 유연한 목소리와 자유자재로 뻗는 상상력의 자발성, 그럼에도 다소곳한 성품의 차분함이 읽는 내내 어떤 울컥함으로 내 안에 차고 고임을 느끼게 한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소풍이라 말하려 했는데 슬픔이 와 있다
저녁의 호명
푸른 손아귀
이별하는 사람들의 가정식 백반
물이 올 때
바람이 부네, 누가 이름을 부르네
제망매
칠월 그믐
윤삼월
야릇
뱀의 눈
삼척
무렵
소수 1
목 없는 나날
이식
혀
2부 나중은 나직이였네
맨드라미
유월
당신의 연안
우리들의 자세
입덧
처용 엘레지
유전
소설
이마
칡
둥?은
자두의 맛
커다란 입술
마흔
3부 이러다 봄이 오겠어
농담
검은 개
후루룩
치질
폭우
캐리어
보호자
변경
검은 문
더듬다
소수 2
소수 3
상강
바라나시
하동역
간절
지독
4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라져가요
라이터소녀와 껌소년의 계절
Midnight in Seoul
너는 너의 방에서
월 스트리트
나는 잔액이 부족합니다
Man-hole
무인 택배 보관함 옆에는
Re: 제목 없음
데칼코마니
하류
치금매입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활어 전문
빗방울들이 집결한다
제야(除夜), 우리들의 그믐
광장이 공원으로 바뀌어도
해설|뱀을 삼킨 몸 / 강정[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