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청 국산화를 이끈 최초의 사람, 여송 이종익. 여송 이종익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부인 이영옥 여사와 두 딸 이샘이, 이봄이 그리고 그의 떠남을 애통해하며 추모하는 80여 명의 사람들이 그의 영전에 헌사하기 위해 만든 책이다.
목차
발간사
1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도
벽진 이씨, 홍산 집안의 가풍을 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고장 무주, 그의 어린 시절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째부리고만 싶던 까까머리들이 만든 일송회입니다
재수(再修)로 인생을 배우고 정치가의 꿈을 꾸었습니다
영원한 반려자, 이영옥과 만나고 결혼했습니다
두 딸이 태어난 순간 샘물처럼 봄날처럼, 딸바보가 되었습니다
사회의 첫발, 유가공협회 신입사원이 되었습니다
책상 하나에 의자 하나, 삼익(三益)은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불가능이라는 단어는 지웠습니다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유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멋쟁이라고 부르고 싶은 분이었습니다
당신을 두고 떠나기 싫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
2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도
아버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산더미 위에 돌 하나 더 얹어라
'어울림한마당', 전주고 동창회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감동의 음악잔치, 동서화합음악회로 영호남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초등테니스의 역사가 된 사람, 그분은 이종익 회장님입니다
착한 일을 하면 죽어서도 살아 있는 것, 나쁜 일을 하면 살아도 죽은 것
아름다운 영향을 끼치면서 선행을 베푼 분이었습니다
어머니 곁에 있고 싶었습니다, 늙어서도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습니다
각별한 사이로 평생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정도(正道)가 아니면 걷지를 않았습니다, 중심을 잡고 유연하게 살았습니다
삶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어머니, 아내 그리고 두 딸입니다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삼익 메뉴판입니다
술을 사랑했습니다, 담배도 사랑했습니다
진심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었습니다, 그들과 만나는 것을 즐겼습니다
3 당신은 영원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도
그리운 당신, 당신이 있어 내 삶은 행복했습니다
사람을 아끼셨습니다, 아버지는 그들을 배려하고 품으셨습니다
아버지의 딸로 태어나 제 인생은 풍요로웠습니다
다정다감하셨습니다, 장인어른은 저의 멘토이셨습니다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아버님의 따뜻한 눈빛과 미소를
내가 크게 웃던 모습을 좋아하시던 할아버지
그리워하겠네, 먼저 간 내 동생아
영원히 남아 있을 겁니다, 제 마음속에
집안 곳곳에 뿌려진 사랑의 향기들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이종익 박사의 유업과 귀한 사랑을 생각하며 이 글을 씁니다
이승에서의 삶, 짧은 소풍을 왔다고 기억하기를
참 자상했습니다,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효심도 유별났습니다, 외제종에 대한 추억을 떠오릅니다
집안의 큰 기둥이셨습니다, 그 허전함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게 마지막일 줄을 몰랐습니다, 미치게 보고 싶습니다
진작 찾아뵙지 못해 가슴을 칩니다
모든 이들의 멘토셨습니다, 형님은
4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도
에필로그
여송 이종익의 발자취
여송 이종익 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