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Prologue 흔들려도 기어이 꿈꿔야 할 삶이기에
chapter 01 팍팍하지만 그래도 버텨야 하는
취하지 않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그래서 나는 낮잠이라도 누리고 싶다
월화수목금금금을 강요하는 세상
대한민국은 코골이 중
주책없게 이 나이에 눈물이냐고
산타가 절실한 어른들
이게 다 송해 씨 때문이다
자전거 도둑
그날을 위해서라면 단 하루라도 좋다
무릇 저 개도 기적을 행하거늘
이 나이에 군복을 챙겨야 하는 슬픔
그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이유
착하면 죽는 세상에서 착하게 살아남기
chapter 02 흔들릴 때마다 한잔
센 척하지만 그들은 불쌍하다
아픈 것은 너희들만이 아니다
나이 한 살 먹기가 이렇게 힘들다면
대통령의 딸도 아니고 대통령도 아니지만
악몽보다 더한 현실
그러니까 왜 착한 척하느냐 묻는다면
정말 나는 너를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게라도 응원해주고 싶다
아들 대신 신고합니다
사는 날까지 감자에 경배하라
으리를 외치는 시대에 우공은 어디
chapter 03 웃는다고 웃는 게 아니다
한쿡 조아 싸장 나파
차줌마는 힘들지만 쿡남 코스프레라도
개한테도 밀리는데 저 개가 새끼라도 낳으면
닥동집이면 어떻고 닭똥집이면 어떠랴
신을 믿지 않지만 내게도 신은 있다
분노를 가둬 둘 서랍이 절실할 때
그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무능한 세상에 대처하는 법
개 팔자가 상팔자
착한 아빠 되기 참 힘들다
오늘 하루도 음란하십니까
진짜 공포영화는 따로 있다
슬프지만 위대한 유산
배식 실패는 용서할 수 없다
내일을 기대하지만 오늘도 장담 못 하는
chapter 04 꼰대와 철부지 틈에서 살아남기
막막하지만 현실이 우리를 존재케 하리니
우리에게 멍 때리기를 허하라
정말로 위대하거나 대단히 뻔뻔하거나
그래도 우리에게 남아야 할 3그램
이 나이에 화장한다고 탓하지 마라
40대, 꼰대와 철부지 틈에서
내 입이 문제로소이다
아무거나 주세요 사장님
그녀들이 볼일 보러 서울 가는 속사정
남성어와 여성어를 아시나요
쪼잔함의 비애
혈액형에라도 기대고 싶은 이유
잘생기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니까 뭣이 그리 중허냐고
이처럼 낯설게 살아보기
Epilogue 우리는 아직 내일을 사랑할 청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