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를 대표하는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20편을 중심으로 한국사를 읽어낸 역사교양서. 영화적 서사와 역사적 진실 사이의 간극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구려시대부터 한국 근현대까지의 역사를 압축적으로나마 한 흐름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목차
머리말
01 동아시아의 대국 고구려는 어떻게 멸망했나_ <평양성> 02 고려 왕실의 핏빛 스캔들_ <쌍화점> 03 수양대군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한인가_ <관상> 04 성리학적 규범을 초탈한 왕, 연산군_ <왕의 남자> 05 기생, 불우하고 슬픈 계급의 여인들_ <황진이> 06 임진왜란기 백성의 영웅이 된 반란자_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07 폭군이라는 누명을 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왕_ <광해, 왕이 된 남자> 08 병자호란, 뼈아픈 항복의 역사와 강인한 민초_ <최종병기 활> 09 구중궁궐 속 뜻밖의 권력_ <궁녀> 10 넘어설 수 없는 신분제의 벽_ <방자전> 11 유교 순정주의에 반하는 자유로운 예술혼_ <미인도> 12 천재 관료 정약용의 기록되지 않은 나날들_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13 조선시대에도 B급 성인소설이 있었을까_ <음란서생> 14 19세기 세도정치기의 혼란과 부패_ <혈의 누> 15 대한제국기, 매국과 호국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_ <그림자 살인> 16 경성, 새로운 대중문화에 빠져들다_ <라듸오 데이즈> 17 선망과 경멸의 대상이 된 1930년대 모던문화_ <모던보이> 18 식민지 시절의 질병과 치료_ <기담> 19 한국 프로야구, 그 질곡의 역사_ <슈퍼스타 감사용> 20 부림사건과 인권변호사 노무현의 탄생_ <변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