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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창시선' 38권. 전국현장노동자글쓰기모임인 '해방글터' 동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조합원, 플란트 배관 조공. 현장에서 직접 일하고 투쟁하며 시를 써온 조성웅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목차![책소개 펼치기/닫기 화살표](/images/uce/commmon/downArrow.svg)
시인의 말
제1부
식물성 투쟁의지
연대에는 이유가 없다
흐른다는 건
꽃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 같은 동지들
동지가 오늘을 견디는 사상입니다
농성장의 첫날밤
청국장 투쟁
연둣빛 새잎 깃발
유통을 통제하라
인간의 존엄함이 가닿은 시간
괜찮다 다 괜찮다
제2부
저음의 저녁
새잎 났네
어린 짐승의 착하고 슬픈 눈빛 같은 날
오래도록 정성을 들이면 만져지는 것이 있다
우리는 강물처럼 친숙해지리라
가을 답사
사십대의 첫 주에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것
한 아름 삶이 투명해질 때
인간에 대한 친절한 배려
토닥토닥
아름다움은 자신이 깃드는 장소가 있다
그리움의 내부
모든 방향으로 손을 뻗어봐
경계에서 그대, 곱게 물들어라
쌍용차 희망텐트촌
제3부
비상
그리운 것들을 오래도록 품으면 빛나는 전망이 된다
펼쳐라, 촛불
분노 하나로 충분했던 날은 갔다
목숨을 걸 수 있어도 왜 혁명은 꿈꾸지 못하는가
목숨을 다하여 부르는 노래
붉은 단결
기계 소리가 멈추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내전을 알리는 총성으로 살겠습니다
자본주의를 관통하고 있는 제5계절
울산대학병원 영안실에서 보낸 120일
동지를 사랑하는 것이 혁명이었던 사람
철탑의 새벽은 전생을 걸고 온다
개량주의자들에 대한 첫 번째 포고
제4부
나에게 조용히 다가온 전망
금지 위에 세워진 정치적 신념은 반혁명이다
무수한 차이로 이뤄진 당신을 품을 자리
사랑도 깊으면 한이 된다
공감은 식물성 물기로 이뤄졌나 보다
난 희망에 대해 너무 과신하는 그의 모습이 위험해 보였다
이 싸움의 자리가 치유의 자리일지니
제5부
꽃피는 총
혁명의 내부
총탄처럼 살고 싶었다
진달래가 만발한 시간에 난 미용실 ‘툴’에 간다
차이에 대하여
중력의 방향은 옆으로만 흐르기 시작했다
태풍의 중심
발문_ 혁명 주체로 거듭난 혁명시인 조성웅 / 오세철